평범한 개발자 행복한 가족, 패밀리그램

독서 53

유형의 땅 - 조정래 (63)

유형의 땅 - 조정래 소설 "한강"을 읽으면서 너무 조정래 작가 작품에 빠져있었다. 휴식을 갖기 위해 히가노시 게이고의 책을 대여하기 위해 도서관에 방문 했었는데, 읽은 만한 모든 책이 대출상태였다.......( 그럼 다시 조정래 작가의 읽지 못 한 책을 읽어봐야지 ㅋ ) 조정래 작가의 "어떤전설"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이야기가 엮인 책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각각 에피소드에 관련된 인물들의 연관성은 없다. "어떤전설"이 우리가 살아온 5~80년 대의 믿을 수가 없는 전설같은 이야기였다면, 유형의 땅은 우리가 하나 쯤은 마음 속에 품고 있는 형체는 있지만, 갈 수 없고 돌아 갈 수 없는 곳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전체 에피소드의 배경은 7~80 년 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더 이상 돌아가..

독서 2017.04.17

채식주의자 - 한강 (62)

한강이란 작가는 얼마 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상을 수상하면서 알게되었다. ( 워낙 독서에 관심이 없었던지라.. ) 채식주의자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해설 이렇게 총 4개의 파트로 나눠져있다. 처음 목차를 보았을 때 각가 다른 이야기가 3가지로 나눠져 있고, 그것에 대한 해설이 포함되어 있는줄 알았다. 실제로 읽어보니 3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나눠진 목차였다. 나에겐 굉장히 어둡고 무겁게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문학적인 이해는 쉽지 않았지만,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이미 우리들 모르게 깊숙히 스며들어버린 마이크로 파시즘, 당연하게 여겨지는 폭력들 그리고 피해자들. 다분히 권위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난, 완독 후 오랜시간 동안 충격에 빠져있었다. 당연하게 여기며 ..

독서 2017.04.05

한강 (완결) - 조정래 (61)

조정래 한강. 20년에 걸쳐 긴 시간동안 집필된 조정래 대하소설의 마지막 한강. 태백산맥으로 시작하여 아리랑 그리고 한강 까지 집필을 완료 하는데 총 20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한 사람의 일생을 쏟아 만들어진 의미있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총 18 개월 동안 읽었던 조정래 대하소설. 총 32권이니 한 달에 평균 2권씩 읽은 것 같다. ( 바짝 읽고 중간 중간에 다른 책을 읽으며 휴식을 보냈다. )18개월 간 계몽 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반성 할 수 있게되어 감사했다. 그리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지켜야하는지를 스스로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어서 더욱 더 감사했다. 마지막 실린 작가의 말은 태백산맥, 아리랑 마지막 페이지에 것 보다 더 길고 많은 작가의 감정이 들어가있다. 집필 ..

독서 2017.03.29

연을 쫓는 아이 (The Kite Runner) - 할레드 호세이니 (51)

자주 책을 빌리는 친구의 집의 책 꽂이에서 책을 빌려가야 한다는 알 수 없는 의무감 때문에 우연히 빌려 읽은 책이다. 포르토벨로의 마녀를 모두 읽고 다음 날 이 책을 펼쳤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약 30 페이지를 읽게 되었다. 30 페이지를 읽은 뒤로 약 550 페이지의 두꺼운 책을 읽는데 걸린 시간은 2일 정도 였다. 대충 본 것이 아니라, 너무 재미있고 뒷 이야기가 궁금하기 때문에 책 속으로 빠져 들었기 때문이다. 연을 쫓는 아이는 아프가니스탄인이 쓴 소설 중 최초로 영어로 쓰여진 책이다.( 사실 책 머리말을 읽고 처음 알았다) 우선 책을 통해서 아프가니스탄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었다. 9.11 테러 당시 나에게 탈레반 무장 단체는 단지 빈라덴이 이끄는 테러 조직에 불과 했다.하지만 책 속..

독서 2017.01.13

포르토벨로의 마녀 - 파울로 코엘료 (50)

포르토벨로의 마녀, 이 전 포스팅에서 파울로 코엘료는 순례자 이 후로 더 이상 읽지 않는다고 밝힌적 있다. 친한 친구집의 책장을 살피는데, 친구의 책을 모두 빌려서 읽은 상태라 더 이상 읽을 책이 없어 파울로 코엘료를 집었다. 책장을 넘기며, 순례자의 기억은 서서히 사라져 갔고, 다시 한번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책은 이름 그대로 포르토벨로의 마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중세 마녀의 종류가 아니라. 본인의 공허함과 꿈을 채우기 위해 배움을 갈구하는 한 현대 여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을 모두 읽고 책 겉 표지를 다시 봤을 때, 그 때 서야 책 표지의 모습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책 표지의 여인은 발레리나 인가? 아니면 상의를 탈의하고 있는 여성인가? 혹은 창녀인가 ? 아니면 어깨가 ..

독서 2017.01.07

남자의 물건 - 김정운 (49)

심리학을 전공한 김정운 교수의 물건.책에서 말하는 남자의 물건은 검은색 보기 흉한 물건이 아닌, 남자가 하나 쯤은 갖고있어야할, 남자가 원하는 그런 물건을 뜻한다. 책의 초반부에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심리적인 측면에서 분석하며 남자가 왜 여자보다 더 외로운지에 대해 말한다.후반부에는 유명인사들의 물건에 대해 말하는데, 실제로 재미있는 부분은 후반부 보다 전반부가 더 재밌었던 것 같다.(지극히 개인적으로 말이다ㅋ) 남자에게 금전적인 부분도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금전적인 욕구가 어느정도 채워졌을 때 남자는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단순히 영원한 부를 축적하기 위해 살아가는게 남자의 삶인건가, 아니면 죽을 때 까지 가족에게 헌식하는 것이 남자의 삶인건가.남자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한번 쯤 생각하게 만..

독서 2016.12.1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48)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약 2년 전 쯤 읽은 소설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처럼 수 많은 화제작이 있지만, 딱 1Q84만 읽어본 것 처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또한 수 많은 화제작 중에 딱 이 것 만 읽어봤다.왠지 모르게 일본인 저자의 소설은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 대부분 대여하여 읽는다.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그렇다. 아는 사람에게 대여해서 읽은 책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너무 재밌어서 완독 하는데 2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출.퇴근 시간이 왕복 3시간 가까이 되기 때문에, 독서를 할 시간이 많다.) 책을 빌려준 사람 또한 놀라고, 소설을 다 읽고 난 뒤 나도 놀랐다.개인적으로 너무 탄탄한 스토리와 복선, 그리고 캐릭터들의 개성이 너무 잘 나타나 있다. 제목의 나미야 잡..

독서 2016.12.06

풀꽃도 꽃이다 (완결) - 조정래 (47)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나태주, 풀꽃- (책은 총 2권으로 이루어져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던조정래 소설가의 "풀꽃도 꽃이다"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인 일제강점를 현재 아이들이다른 방식으로 똑같이 겪는게 아닐까 생각이든다. 조정래 작가의 소설에서 기대하기 힘든해피엔딩을 상상하며 읽었지만,역시나 현실은 냉정하기 때문에 해피엔딩은 없다.(하지만, 작가는 충분히 희망을 생각 할 수 있는 여지를 준 것 같다) 부모들이 만들어가는 자발적 문화식민지,보수정권이 지키려고하는 보수적 교육방식,그런 부모들을 보면서 같은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과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상위 1%를 위한 정책대한민국 상위 1%를 위한 교육 방..

독서 2016.12.02

내 아이 때문에 미칠 것 같은 50가지 순간 - 육아 (45)

교육에 있어서 선진문화를 선도하는 독일에서 집필된 책이다.저자는 독일에 유명한 가족연구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에의해 집필되었는데,책 겉 표지에는 미운 4살 즈음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집필된 책 같지만,보기보다 굉장히 폭 넓은 연령대의 아이들이 대상이 되어있다.육아에 대한 고민들에 대한 답변을 책으로 집필한 듯 전체 구성은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되어있는 책이다.처음 읽을 때는 많이 어색했지만, 읽다보면 적응되는 구조였다.그리고 마지막에는 사춘기 아이들, 현명한 부부 관계, 이혼에 대해서도 전혀 예상하지 못 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있다.책의 전체적인 목차를 익혀두었다, 필요한 순간에 꺼내 읽으면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실제로 한번 쯤 읽어 두면, 아이가 당황스러운 행동을 할 때 대비 할 수 있을 것 ..

독서 2016.12.01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44)

친구의 집에 잠시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친구의 책장에서 한 눈에 들어오던 두꺼운 책이 있었다."제노사이드"(뭔 책인지 몰라 처음엔 인문학 전공서적인 줄ㅋㅋㅋㅋ) 일본 유명 소설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이었다.다카노 가즈아키는 시나리오 부문에서 엄청난 재능을 보유한 인물인 것 같았다.(영화 감독을 지망하던 사람이어서 그런지 여러가지 일을 많이 해본 것 같음ㅋㅋㅋ) 외모 또한 굉장히 친근한 외모이며, 소설을 통해 작가의 모습을 생각 했을 때는한국에 대해 굉장히 호의적인 인물인 것 같았다.(소설 속 주인공 중 한명이 한국인이다) 다카노 가즈아키 제노사이드의 사전 적 의미는 대량학살을 의미한다.하지만 소설 "제노사이드"에서의 수 적인 대량 학살이 아닌,한 인종을 말살 시키려는 계획을 가르켜 말하는 것으로 이해..

독서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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