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함 공원을 가기고 했는데, 서울함으로 가는 길에 망원한강공원이 있었다.
망원역 - 망원시장 - 망원한강공원
망원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망원시장이 있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먹을 것을 사서 망원한강공원으로 걸어갈 수 있다. 가족 또는 연인이 천천히 걸어간다면 20분 정도 거릴 것 같은 거리이다. 걸어오는 길이 "망리단길" 이어서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이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서울을 처음방문한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꼭 데리고오고 싶은 그런 곳이다.
망원한강공원
망리단길을 걸어오면서 저축은행 이벤트 부스에서 파란 풍선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아들은 풍선 버프를 받고 더 신나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망원한강공원에서 서울함 공원까지의 거리가 은근히 멀어서 서울함에서 망원역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아들은 힘들다고 표현했다. 근래 등산으로 다져진 초등학생 체력이라 걷는 건 힘들지 않았었는데, 서울함에서부터 계속 서있어서 다리와 발바닥이 아팠던 것 같다.
위 장소가 저녁이 되면 정말 멋진 분위기로 변한다
망원한강공원의 저녁노을
매번 가양대교나 행주대교를 운전하여 건너올 때 보았던 멋진 노을을 여유롭게 북쪽 공원에서 바라보니 새로운 느낌이었다. 일단 술이 너무 당겼다. 젊은 연령대 연인이나 친구들이 망원시장에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구매해 자리를 잡고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공원 중앙에서는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이 버스킹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또 저녁노을과 함께 감상하니 기가 막혔다. 아내와 단둘이 왔다면 근처 편의점에서 술과 담요를 구해와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다.
사진 정말 이쁘게 나온다
다음에는 시간 내서 망원한강공원만 다시 방문하기로 마음먹었다. 꼭 알코올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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