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작년에 태양의 서커스 뉴 알레그리아를 아쉽게도 못 봐
올해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설레었다.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
평일 저녁 공연이라 퇴근 시간에 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지하철로 움직였다.
종합운동장 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보인다.
7시 30분 공연이었지만 5시쯤 도착해 종합운동장 맘스터치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6시부터 티켓 박스 오픈이라 시간 맞춰 티켓 찾으러 감
기다림 마저 설렘
루치아는 멕시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서커스라 그런지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디즈니 픽사 영화 "코코"가 떠올랐다.
실내로 들어오자마자 인생 네 컷 같은 사진가 있는데 사진을 찍는다면 들어오자마자 찍는 걸 추천한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많아져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입장과 동시에 사진을 제일 먼저 찍고 여유롭게 기념품샵을 구경하고 중간중간 마련되어 있는 포토 스폿에서 사진도 찍었다.
기념품샵에서 루치아 마그넷 하나 구입
두근두근
급하게 예매를 하여 좋은 자리는 이미 다 매진 아쉬운 데로 R석 104 구역에 E열을 예매했다.
무대가 회전을 한다고 하니 정면이 아닌 사이드도 괜찮다고 한다.
생각보다 무대와 가까운 거리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의자 앞뒤 간격이 넓지 않고 의자 높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키가 크다면 다소 좁게 느껴질 수도 있고 키가 작은 어린이들은 잘 안보일 수도 있다.
어린이들은 추가 시트를 주지만 앞에 성인 남성이 앉는다면...
돈이 아깝지 않았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돈이 아깝지 않았다.
아이도 잘 볼 수 있을까 걱정이었지만 보는 내내 아이가 옆에서 감탄을 하면서
매우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어 200% 만족하였다.
공연 중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마지막에 커튼콜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내년에도 다른 공연이 있다면 내년에도 또 보러 와야겠다.
우리 가족 추억 속에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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