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철 쭈꾸미 음식 먹으러 구래동 쭈꾸미 밥상

봄이다. 쭈꾸미는 봄에 제철이라고 하는데...

제철 음식이긴 하나 싱싱한건 장담하기 어려운 음식점에서라도 쭈꾸미음식을 즐겨보기로했다.

 

오래전 인천 작전동 근처에 살 때 무한낙지라는 매운 낙지 비빔밥 집이있었는데..

( 맛있어서 정말 자주 가던 곳 이라 생각이 난다... )

 

어쨋거나 구래동 핫플에 위치한 쭈꾸미밥상

 

지하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나, 통로가 굉장히 좁다.

 

주차 난이도가 높으므로, 운전미숙 혹은 운전에 스트레스 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았다.

( 정말 좁다)

 

 

건물 2층에 위치한 쭈꾸미 밥상

 

쭈꾸미 밥상 옆 집에 훠궈 집이 있는데, 쯔란향이 정말 엄청나게 난다. 양꼬치를 좋아하기 때문에 냄새가 나를 끌어당기는 느낌을 받았다.

쭈꾸미밥상 진지하다. 궁서체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식사가 가능한 메뉴는 쭈꾸미 비빔밥과 칼국수가있다. 그리고 어린이 돈까스도있다.

아이에게 칼국수를 먹을건지, 돈까스를 먹을건지 질문했다.

아이는 칼국수를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쭈꾸미 비빔밥 2개와 칼국수 1개를 처음에 주문했다.

( 이거 주문 할때 칼쭈꾸 차림 세트메뉴를 못 봤다..;; )

 

주문을 마치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메뉴판과 다르게 "세트" 라고 표현된 Best 메뉴가 있었다.

 

그게 칼쭈꾸 차림 이었다.

메뉴판에도 평범하게 세트메뉴라고 표현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든다.

 

빠르게 캐치하고 주문을 세트메뉴 2개로 변경했다.

 

쭈꾸미 비빔밥 맛있게 먹는법

쭈꾸미 잘라서 참기름 넣고 그냥 잘 비벼 먹으면된다.

뭔가 있어보일 것 같은 Tip이지만, 누구나 알 것 같은 Tip이다.

선술집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많이 본듯한 테이블 조명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매장에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아보였는데, 주문 후 15~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아마 점심시간이 지난 후 여서 한번에 손님이 빠져서 정리하느라 늦은 것 같았다.

 

왼쪽부터 미역국, 나물반찬, 매운 쭈꾸미 볶음, 비빔용 나물이다.

 

칼국수는 면 양이 적이보이나, 성인 2명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나물을 우리 둘다 상당히 좋아하는데 양이 적었다. 더 달라고 요청해볼까 하다가 아내가 별말 없어서 추가하진 않았다;  더 달라고하면 더 줄것 같긴하다.

아.. 먹음직스러운 쭈꾸미, 양념이 매우니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은 양념을 많이 넣으면 된다.

미역국은 들깨가 들어가서 맛이 독특했다. 들깨 좋아하는데, 미역국 들깨 맛있게 먹었다.

잘 끓고 있는 칼국수

 

뭔가 다 먹고 죽끓어 먹고싶은 비주얼이다...

 

 

 

 

쭈꾸미 양념을 많이 넣어 조금 맵게 먹었다.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았다.

 

아내는 매운걸 좋아하진 않아 덜 맵게 만들어 먹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게 먹었다. 

 

다음에 또 생각나면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긴하나 주변에 괜찮은 쭈꾸미나 낙지 집이 있는지 찾아보고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