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부 여행에도 날루수안 호핑을 했다.
아마 세부는 아니지만 날루수안 호핑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날루수안 호핑은 선셋과 다르게 오전 9시 선착장으로 출발해 배를 탄다.
체감상 힐루뚱안 보다 날루수안이 좀 더 먼 것 같았다.
배를 타고 30분 조금 넘게 이동하고 나서 방갈로(?) 선착장에 도착한다.
호핑이란게 원래는 배를 타고 섬을 구경 하는건데, 필리핀은 스노클링으로 굳어진 듯하다
그래서 도착하면 바로 스노클링을 준비한다.
멀리서보면 물반 고기반 스노클링과 선상 뷔페
튀김과 꼬치
파스타(?) 같은 면 요리와 마늘 볶음밥
우리는 호핑을 조금 오래해서 점심을 늦게 먹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식당에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았다.
그래도 준비된 음식은 충분히 있었다.
호텔 조식과 비슷한 느낌의 뷔페
일부 호텔 조식보다 메뉴가 많다.
닭 바베큐 꼬치
과일과 샐러드
식사를 마친 테이블은 빠른 시간 내에 참새들이 모여들어 신기한 모습이 연출된다.
사람이 많아서 그렇지 날루수안 섬이 멋지지 않은건 아니다
인스타 마케팅을 텔레그라피 조형물
많은 곳이 "I LOVE 지명" 이었는데 요즘은 이런 것으로 많이 바뀌는가보다.
섬 바로 앞에는 얕은 바다가 있는데 상당히 예쁘다.
그래서 그만큼 사람이 많다. 스노클링을 즐기던 사람들이 식사를 마치고 오는 곳이기 때문에
정말 많다.
( 현지가이드만 없다면, 한국이라고 해도믿을 판 )
역시 스노클링은 선상이지
선셋과 동일하게 힐루뚱안에서 조금 떨어진 낚시 &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두번째 스노클링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낚시를 했지만, 역시 난 스노클링이다.
멀리서 보이는 전날 힐루뚱안섬.
오늘도 친절한 현지가이드 Kenzy는 불가사리와 아기 니모를 잡아주었다.
예쁜 불가사리와 귀여운 니모
이 날은 Kenzy와 함께 스노클링을 하였었는데,
조금 멀리까지 수영해서 갔었다.
물고기들이 부화하는 곳으로 인도해 주었었는데 그곳에서 크라운 피시를 만날 수 있었다.
손가락을 이용해 크라운 피시에 관심을 끄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한번은 공격당했...
생각보다 사나운 물고기였다.
그래도 마지막 날루수안에서의 선상 스노클링은 다시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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