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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해 계란빵 만들어본 아재 / 계란빵 / 아재빵 / 왜 아이 먹늬?

패밀리그램 2017. 11. 19. 21:27

주말에 아내가 핫케익을 해줬다. 남은 핫케익 재료로 계란빵에 도전해 보았다. 결과는 나름 만족스러웠으나 아들은 그렇게 맛있게 먹진 않았다.




남은 핫케익을 다시 잘 저은 뒤 종이컵의 1/3 정도 넣는다



일단 다시 잘 섞자 



그리고 종이컵에 조심스럽게 담는다



우선 밑에 깔릴 핫케익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1/3이 담긴 종이컵을 전자렌지에 1분 돌린다.


전자렌지에 1분동안 익힌 핫케익 위에 계란을 넣고 소금을 뿌린다

예쁘게 담긴 계란 하나



그리고 계란을 터뜨려준다. 이유는 모른다 아내가 터뜨려야 한다고 한다 ( 부풀어 오르는 걸 방지하려는 것인가 )




크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노른자야




단짠을 위해 소금을 뿌리고..




준비된 계란 위에 핫케익을 조금 더 넣고 전자렌지 2분 30초 ㄱㄱ



그 위에 핫케익을 더 넣는다




아직 까진 예측할 수 없는 결과물




전자렌지에 2분 30초 동안 시간여행을 보내준다.



완성된 계란 빵



오 위에서 봤을 때 비쥬얼이 나름 괜찮다.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젓가락을 이용해 옆 면을 떨어뜨려 놓는다.



일단 젓가락으로 아무데나 가장자리를 찌른다음에




돌린다!!! 돌린다 !! 돌린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사먹는 계란빵과 생김새는 많이 다르지만 맛은 크게 다르지 않다. ( 사실 길거리 계란빵 안 먹어본지 너무 오래됨. 기억이 잘 안남 ㅋ )


결론 - 제조과정이 너무나도 뚜렷해서 믿고 먹을 수 있으나, 맛은 조금 다름

내가 만들어서 그런지 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아내도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아이는 이미 핫케익을 먹어서 그런지 먹는게 시원치 않았다. 그래도 직접 만들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에 또 핫케익 만든다고 하면 다시 만들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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