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도착 직후 해야 할 일은 여행객 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지난 세부여행 경험으로 느낀 필요한점을 공유해 보려고한다.
유심 구매
USIM은 Prepaid와 Postpaid SIM이 있다. Prepaid는 원하는 만큼 미리 충전하여, 충전한 만큼 차감되면 사용하는 것 이고. Postpaid는 사용한 양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다. ( 세부 여행과 같은 단기 여행에는 Prepaid SIM을 구매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
세부 도착 후 편리하게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필리핀 통신사 유심을 사용해야 한다. 필리핀에는 Smart와 Globe 2개의 통신사가 있는데 이 중 아무거나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게이트를 통과하면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을 따라가면 한쪽에서 가판대를 세워 돈을 받고 교체작업을 해주는 곳으로 데려간다. 그 곳에서 유심을 구매 하면된다.
Smart 유심은 5일 사용하는데 4Gb의 데이터를 사용 할 수 있으면 금액은 300페소이다. Globe 유심은 5일 사용에 500페소라고 하는데 데이터는 무제한이라고 한다. Smart와 Globe는 큰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는 통신사간에 통화가 잘 안된다는 것이다.. ( 뭐 이런경우가 -_-...)
대부분의 현지사람들은 Globe를 사용한다고 한다. 어차피 관광객들은 대부분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만약 무선전화 통화를 많이 이용해야하는 경우라면 주의해야한다. ( 워낙 한국관광객들이 많아 카톡으로 많은 것을 해결 할 수 있어 정말 문제 없다.. 절약하고 싶다면 300페소의 Smart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원하는 만큼 유심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단말기에 교체하면되는데, 이 교체작업은 유심을 구매하는 곳에서 해주니 걱정 할 필요없다. 그리고 4Gb데이터도 5일동안 사용하긴 어려우니 참고하길 바란다. ( 만약 세부여행 와서 인터넷만 할 생각이라면 조금 다를 수 있다 .. 하지만 그럴거면 뭐하러 해외여행가는가.. )
숙소
첫 날 도착하면 새벽 2~3시 가 된다. 바로 리조트로 이동해서 숙소로 들어가도 되지만, 만약 이렇게 한다면 비싼 리조트 1박 금액을 모두 날려보내는 것이다. 리조트 마다 숙박 비용은 다르지만 보통 13~50만원 까지 다양하다. 첫 날 숙소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세부 막탄 내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콘도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1박에 평균 5~8만원 정도 하며 Pickup비용을 지불하면 공항 픽업도 해준다. 그리고 예약한 리조트로 보도로 걸어가기 무섭다면 Drop 비용을 지불하면 Drop도 해준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카페에서 이러한 콘도는 확인 할 수 있는데, 이런 콘도의 특징은 환전 서비스도 함께 해준 다는 것이다. ( 환전 이거 의외로 좋다.ㅋ )
Waterfront 호텔 쪽에 공항에 도착 직후 마사지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마사지 샵도 있다고 하니 필요하다면 알아보는 것도 좋다. 이 마사지샵은 오후 12시 전 까지 취침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 고 있다. 하지만 함께 온 여행객들 모두 각 방을 사용해야 하며 침대가 아닌 마사지 베드에서 잠을 자는 것이기 때문에 유아를 동반한다면 이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저렴하고 주요 상가와 가까운 대표적인 EGI ResortL&Hotel 이 있다. 이 곳 안에 여러개의 호텔과 상가들이 모여있다. 숙소의 질은 우리나라 여관 수준이니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이 곳에서 6시간을 쉬고 체크인 시간에 맞춰 리조트로 이동한다면 천국으로 이동 한 것 같은 착각을 느낄 수 있으니 리조트에 만족감을 크게 느끼고싶은 사람들은 꼭 한번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ㅋㅋ )
내가 사용했던 콘도 로비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 동남아는 기후가 더워 쥐와 곤충들이 많아서 고양이에게 우호적인걸로 알 고 있다.
왠만한거 다 판다. 하지만 용기 1을 장착하여 8분정도 걸어 마트에 도착한다면 더 많고 저렴한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다.
난 서비스 경험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으로 포스팅을 한다. 세부 스토리 콘도에서 6시간을 묵었는데, 솔직히 시설은 기대한 만큼 좋지 않다. 하지만 한인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다. 그러므로 첫 세부여행이 걱정된다면 이곳에서 사장님의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래 부터는 숙소 내부 사진
친절한 스토리콘도 사장님, 사업 번창 하시길! :).
이곳 사장님에게 부탁하면 현재 달러 매입가를 알려주고, 환전도 해준다. 콘도 내에 필리핀 페소를 보유해서 환전을 해주는 것은 아니고 외부 환전소에 전화를 걸어 필요한 만큼 필리핀 페소를 가져다 준다.
환전
환전은 한국에서 필리핀 페소로 환전하여 가는 것 보다, 주 거래 은행에서 수수료 혜택을 받아 미국 달러로 환전하여 현지에서 필리핀 페소로 환전하는 것이 더 이득이다. 한국에서 필리핀 페소로 환전 시 주요 화패가 아니기 때문에 수수료가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만약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 원을 페소로 환전하는 것은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것이니 주의하기 바란다. ( 돈이 많다면 모를까 절약하여 여행가는 사람이라면 이 것은 미친짓...)
미국 달러를 준비하여 필리핀 공항에 도착했다면, 유심과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할 돈만 페소로 환전하면 된다. 난 유심 2개, 아침식사 비용 그리고 혹시 모를 추가 지출을 위해 50달러를 환전 하였었다. 당시 공항 달러 매입가는 1달러 당 46.9 (?) 페소 정도 됐었다. 약 2천 300 페소 정로도 환전 하였었다. 세부 시내 마트에서 환전한다면 49.x 수준으로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나머지 달러는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10시 쯤 밖으로 나와 마트에 붙어있는 환전소에서 환전하면된다. 만약 이것도 다른이유 때문에 걱정된다면 위 숙소와 같은 콘도를 이용하고 환전서비스를 받아보자.
환전 시 주의사항은 너무 이른 아침에 환전소로 가지 말 것 이다. 환전소는 아침일찍 문을 열지 않는다. ( 일부 환전소는 문을 열긴 하지만 수수료를 많이 땐다. )
환전소 주변에 경찰들도 있긴한데 너무 믿지 않는 것이 좋다. 정말 경찰인지 모르겠지만 시간되면 문을 여는 환전소와 마트를 한국인들에게 오늘 열지 않는다고 속 이고 다른 곳으로 데려간다. ( 이건 직접 경험해봤다. ) 세부여행 시 잘 모르는 현지인이 친절을 베풀면 무시하는게 좋다. 그것이 제복을 입은 사람이라도..
어쨋든 결론적으로 나도 콘도 환전서비스를 받았다. 콘도 환전을 이용하기 전에 마트 옆 환전소를 갔지만 이른시간인지 문이 닫혀 있었고 ( 현지시간 오전 9시 ), 주 변에 있던 경찰이 다른 환전소로 안내했다. ( 안내 했던 경찰이 오늘 환전소와 마트 휴일이라고 말 했었는데, 오전 11시 쯤에 다시 가보니 문이 열려 있었다 ㅋㅋ 개빡 ㅋㅋ)
하지만 해당 환전소가 공항과 크게 차이 없는 수수료를 가져갔기 때문에 포기하고 콘도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였다.
아래 지도는 괜찮은 매매가격의 환전소가 있는 마트의 위치이다.
마지막으로 첫 세부 여행에 관련된 포스팅이 세부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음 포스팅은 세부에서 내가 투숙했던 리조트인 Nordtropic과 호핑투어에 대한 포스팅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도움이되었다면 광고도 한 번씩 봐주는 건 미덕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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