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대한민국과 삼식이 삼촌, 그리고 진짜 삼촌의 눈물 😭 ㅋㅋ
대한민국 격동의 시기 이후 1950년대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삼식이 삼촌"을 봤다.
특히 마지막 대사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아십니까?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꽃이 피고 꽃이 지는,
해가 뜨고 해가 지는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
지구의 자전과 공전. 지금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 느껴져요 ?
예.. 제가 바로 그런 사람이에요. 지구의 자전과 공전
마지막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 삼식이 삼촌이라는 인물이 마치 대한민국 역사 그 자체를 의인화한 것처럼 느껴졌다. 마치 역사의 수레바퀴가 돌아가듯, 우리네 삶도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속 삼식이 삼촌은 한 손에는 공리, 다른 한 손에는 위선을 들고 당시 우리 국민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모두가 잘 살고, 하루 세 끼 먹는 것이 소원이었던 그 시절 우리 조부님의 세대..
지금도 어딘가에는 삼식이 삼촌이 있겠지
"카지노", "최악의 악"과 "삼식이 삼촌"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줬다.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런 웰메이드 드라마를 계속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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