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2, 사춘기와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아들이 "인사이드 아웃 1"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 때문에, 당연히 2편도 아들과 함께 봤다. 예상했던 대로 2편의 주제는 사춘기였다.
친구가 가족보다 소중해지는 시기를 위트 있게 잘 표현했고, 사춘기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는 어쩌면 부모님보다 나을 수 있다는 생각도 다시금 들었다. 뭐, 내가 사춘기 때도 그랬으니까.
어른이 된다는 건 기쁨이 줄어드는 건가 봐..
기쁨이가 말한 "어른이 된다는 건 기쁨이 줄어드는 건가 봐.."라는 대사에서 코끝이 찡했다. 그리고 뜬금없이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기쁨(유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귀도와 천진난만한 조슈아가 생각나서 눈물이 흘렀다. 아들한테 화내면 안 되는데… 다시 "인생은 아름다워"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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