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친구들이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일이 너무 많아 마음이 무겁다. 얼마 전 전주 제지공장에서 일하다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19살 청년의 이야기는 더욱 가슴 아팠다.
그 아이가 남긴 메모를 보니 더욱 마음이 쓰렸다. 영어, 일본어 공부, 카메라, 악기… 하고 싶은 것도, 꿈도 많았던 아이였는데… 재테크 계획까지 꼼꼼하게 세워놓고, '남 얘기 함부로 하지 않기', '겁먹지 않기' 같은 다짐도 적어놨더라. 얼마나 성실하고 착한 아이였을까.
근데 그 꿈들이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사라져버렸다. 혼자 설비 점검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니… 2인 1조로 일해야 한다는 규칙도, 안전 매뉴얼도 아무 소용이 없었던 거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우리 어른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싶어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젊은이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이 아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이 아이의 꿈과 열정을 잊지 말자. 그리고 다시는 이런 슬픈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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