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신혼여행에 랑카위를 왔을 때 머물렀던 곳이 아와나 리조트 ( Awana Resort ) 였다.
종종 랑카위가 그리울 때 마다 아와나 리조트를 검색하다가 2~3년 전에 영업하지 않는다는 것을 구글링을 통해 알게됐던 기억이있다.
그때 조금 서운했었는데..
알고보니 Genting Group 에서 운영하는 Resort World 라는 브랜드에 인수(?) 된 것 같았다.
( 원래 부터 해당 그룹이 운영하는 리조트였을 수 있다. 본인의 추측일 뿐.. )
어쨋거나 반갑고 그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어,
4박은 베이뷰 호텔 (Bayview Hotel) 에서 3박은 리조트 월드 랑카위 (Resort World Langkawi ) 로 예약한
7일 간의 일정이었다.
( 운 좋게도 두 숙소모두 A 예약 사이트에서 특가로 예약 할 수 있었다 )
리조트 월드 랑카위
크게 변하지 않아 7 년전의 향수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몇 가지만 변했을 뿐
주차장이며, 입구이며 정말 많은 것들이 그대로 였다.
크게 변한 것은 몇 가지 밖에 없었다.
7년 전 저 장소에서 아내와 둘이서 손잡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젠 셋이와서 내가 사진을 찍고있다.
변해서 새로운 것들
우선 정부 세금이 추가됐다.
이전 베이뷰 호텔 포스팅에서도 남겼었지만, 호텔 이동해서 체크인 할 때마다 세금을 내야한다.
이전에는 리조트 중앙 쪽에 수영장이 1개 밖에 없었는데, 성인용 Pool이 새로 생겼다.
기존 수영장은 오후 8~9 시 사이에 마감하는데 해당 수영장은 밤 늦게 까지 운영되었다.
Bar에서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고 마시고 먹고 놀며 수영장에서 머무를 수 있었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곳 이라 인스타 핵 인싸 여성분들의 사진 촬영이 멈추질 않았었다.
중국 여성분들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서, 옆에서 우리도 즐거워 보였다 ㅋㅋ
수영장이 생기면서 이전에 식당 옆에 자리잡고 있던 갈매기 주점이 사라졌다.
밤에 수영장에서 술도 마시고 수영도 할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다.
카라오케가 운영되어 노래 잘 부르시는 가수 분들이 팝송을 즐겁게 불러주신다.
객실도 변했다
객실의 50% 로 정도가 리모델링된 것 같았다.
( 리모델링이 되지않는 구역은 통로, 현관문 모두 이전과 동일했다. 7년 전에도 본 것 들이라 그런지 상당히 낡아보였다. )
거의 대부분 바뀌었으며, 아시아 사람들 보다 서양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라
대부분의 기준을 서양 쪽에 맞춘듯한 느낌이었다.
세면대, 화장대, 변기, 욕실 모두 높이가 높다.
실제로는 서양 사람보단 중국, 인도 사람들이 더 많이 리조트를 이용한다.
( 베이뷰 호텔이 서양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
조식은 자연스러운 변화이겠지만, 이전에는 생각보다 동남아 음식들이 많았는데
조금 대중화된 음식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숙소비용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것 같았다.
변하지 않은 것들
수영장은 깨끗하게 그대로 잘 유지 된 것 같다.
아 참, 헬스장이 생겼다
주차장의 풍경도 그대로라 너무나도 좋았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려서 리조트를 바라봤을 때 신혼여행의 처음 도착한 그 순간이 그대로 떠올랐다.
밤에도 주변에 빛이 적기 때문에 하늘의 수많은 별을 감상 할 수 있다.
장점과 단점
리조트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 여행 스타일을 갖은 사람에겐 많이 추천한다.
하지만 리조트에 머무는 시간보다 돌아다니느 시간이 더 많은 사람들은 비추.
객실은 베이뷰 호텔보다 작다.
베이뷰 호텔에서 머물다 와서 그런지 조금 좁게 느껴지긴했다.
낭만은 리조트 월드 랑카위, 가성비는 베이뷰.
둘다 잡고싶은 사람들이라면 숙박 일정을 나눠서 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금 장점이라면 체낭비치와 가깝다.
( 체낭비치가 좋다면, 체낭비치 바로 근처에 있는 리조트를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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