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완결) - 무라카미 하루키 (43)

1Q84 - 무라카미 하루키

일본인 저자의 서적은 츠지 히토나리, 히가시노 게이고, 오쿠다 히오데, 이케다 다이사쿠, 다카노 가즈아키

작품 외에는 읽어본적 없다.

(이 외에도 분명 훌륭한 작품들이 많겠지만, 왠지 모르게 손이 잘 가진 않는다.)

최근에 완독한 소설은 엄청 유명하지만 단 한번도 읽어본적 없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1Q84.

소설은 각 주인공들의 타임라인이 마지막엔 하나로 합쳐지는 구조이며,

1984년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사회적인 문제점을 주인공들을 통하여 전달되는 형식이다.

읽는 내내 무라키미 하루키는 정말로 표현력이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1~2 줄 정도로 요약 할 수 있는 내용을 몇 페이지의 분량으로 늘려 상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크게 내용은 없지만, 상세한 표현 때문에 책이 두꺼운것 같았닼)

아동 폭력, 종교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여성에 대한 잘못 된 시선 등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를

주인공들과 엮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부분은 인상 깊었다.

하지만, 후반 부 소설 내 공기 번데기 저자 후카에리와 남자주인공 덴고의 성 행위가 묘사된 부분은 좀 충격적이었다.

굉장히 추상적인 표현이며, 주인공과 함께 있었던 사람이 후카에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극중 후카에리는 미성년자이다.

(여성부가 이 책을 읽었다면, 분명 뭔 말이 나올 것 같은데...ㅋ)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긴 했지만, 내용이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불필요한 표현으로 실증이 날 정도였닼ㅋㅋ

마지막에 드디어 여자 주인공 아오마메와 덴고가 만나는데 소설 "내 아내가 결혼했다"의 이해 할 수 없는 남자주인공의 모습이 살짝 오버랩되었다.

(뭐 무조건적인 사랑, 믿음은 좋지만, 단 한번도 만나지 못 한 여자가 아이가 생겨 당신의 아이라고 한다면 어떻게하겠는가?)

끝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다른 소설도 읽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