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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점심 데이트 서가앤쿡 / 부평 나들이 / 서가앤쿡

패밀리그램 2018. 7. 18. 17:38

얼마 전 아내의 생일이었다. 생일이 평일이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케익만 사서 추후 데이트를 기약하며 축하하며 보냈었다.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한 날이 왔다. 데이트 장소와 코스를 정말 오랜만에 계획하면서 작은 설레임과 즐거움도 있었다. ( 간만에 살아나는 연애세포 )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갑작스런 일이 생기면 바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 쪽은 예외시켰고, 가까운 인천 쪽으로 알아봤다. ( 역시 인천은 어릴적 자주갔던 부평으로 ) 


부평구청역 부근에 적당한 곳에 주차 후 지하철 2정거장

부평역에는 워낙 유동인구가 많이 주차가 어렵다. 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해도 백화점이나 마트 주자장인데, 그런 곳에서 이 날은 돈을 쓸 계획이 없기 때문에 부평구청역 근처에 주차를 해두고 지하철을 타고 부평역으로 이동했다. 

점심은 서가앤쿡

10시 쯤 출발해서 느긋하게 이동했기 때문에 11시 쯤 부평역에 도착했다. 아내와 연애할 때 신촌에 있는 서가앤쿡에 한번 갔었던 적이 있었다. 오랜만에 데이트에 아이도 없으니 옛 세포와 추억을 깨울 겸 서가앤쿡에서 점심 먹기로 했다. 5년이 넘어 다시 가보는 서가앤쿡이라 내심 기대됐다.



부평 서가앤쿡


고등학생 때 매일 왔었기 때문에 지도만 살짝 보고 한번에 올 수 있었다. 

( 고등학생 3년간 부평에서 알바 했었... ) 


서가앤쿡은 문화의거리 근처에 있다.



건물이 다른 건물에 비해 안 쪽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멀리서 간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 가까이 와야 보인다.



처음 보는 것 같은 서가앤쿡 로고



옥외 가격 표시판


오전 11시 30분에 오픈, 이른 방문

서가앤쿡 영업 시작은 정확히 오전 11시 30분 부터 했다. 11시 20분에 음식점에 도착해서 10분 정도 대기하고 있었다. 이미 영업준비가 끝난 상태였기 때문에 밖에서 대기하지 않고 실내 한쪽에 마련된 의자 앉아 대기하고 있었다.




에어컨 때문인지, 아니면 바닥을 닦는 걸레 때문인지 기분이 좋지 않은 불쾌한 냄새가 났다. 환기가 잘됐는지 금방 적응됐지만, 입덧이 심한 임산부가 오픈 하자마자 오면 바로 나갈 것 같은 냄새였다.


평일 점심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말고 다른 두팀도 대기하고 있었다. 점심 방문인원이 꾀 많았다.





메뉴는 폭립 한판으로 시켰다 ! 다른 메뉴는 크림파스타로 !


아웃벡과 다르게 전식 ( 빵 ) 이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웃벡의 절반 가격으로 맛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폭립한판 전신 샷, 밑에 깔린 나무가 색감이 좋아 프린트물 처럼 보인다.


이제 생각해보니 5년 전 서가앤쿡 로고에 계란 후라이가 들어갔었던 것 같다.


서가앤쿡 모든 요리에 계란후라이가 토핑되어 나오기 때문이었 던것 같은데... 지금은 깔끔한 로고로 바뀐것 같다.

( 잘 바꾼듯 )



폭립 위에 올라간 샐러드, 처음에 하얀색은 양배추인줄 알았는데 치즈였다. 샐러드가 좀 달긴했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다.

폭립소스가 달면서 짠맛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단짠단짠의 향연이었다.



크림파스타도 달달하면서 짭짤했다. 크림에 풍미도 느껴지고 맛있게 먹었다.



사이드 메뉴로 감자&연근 튀김

연근 좋아하는데, 맛있었다.



아, 사진 보니 다시 먹고싶어지는 폭립 샐러드.


아웃벡과 비교

서가앤쿡이 주변에 쉽게 볼 수 없어 아이와 함께 방문해본적이 없는데, 나중에 한번 아이를 데리고 다시 와보고 싶어졌다. 음식들이 대부분 아웃벡 보다 달기 때문에 아이 입맛엔 더 잘 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가격도 아웃벡보다 저렴했다. 뭐.. 단걸 싫어하는 사람한테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



요즘에 배달도 되는 서가앤쿡 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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