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을 다녀온지 2주가 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머릿속을 멤도는 음식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고등어회다. 어렸을 때 부터 제주도에가면 고등어회를 먹어야한다고 엄청 많이 들었는데, 서른이 넘어서야 고등어회를 처음 먹었다.
사실 방어 철이라 대방어 코스요리를 먹기 위해 올랭이와 물꾸럭을 갔었는데, 그 날 사장님이 몸이 안 좋은지 사정상 장사를 하루 쉰다고 해서 너무 아쉬운 마음을 삼키고 갔던 곳이 고등어회 집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방어회 먹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올랭이와 물꾸럭, 미영이네 식당 모두 모슬포항에 위치해 있다.
듣기로만 많이 듣고 가보지 못한 올랭이와 물꾸럭
올래이와 물꾸럭
한식대첩 쇼프로그램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실력있는 식당
하지만 문을 닫아 미영이네 식당으로 갔다.
제주도에 간다면 다시한번 미영이네 식당
미영이네식당
마지막에 계산할 때 보니, 사장님 성함이 "고미영" 님 인것 같았다 ㅎㅎ
미영이네 식당은 항만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시원한 바다가 바로 보임
뭔가 익숙해보이면서 익숙하지 않은 인테리어.
주문은 방어회 1인분과 고등어회 소
고등어회와 다른 회를 섞어서 주문할 까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고등어회 대 를 먹으라고 하고싶다. 후회하지 않는다. 물론 호불호가 있을 듯 하지만..
기본 차림상, 대부분 고등어회와 함께 싸먹는 반찬들이다.
주문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방어회가 먼저 나왔다.
제주도를 오기 2주 전에 방어회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너무 맛있게 먹어서 큰 감흥은 없었다. 아내가 방어철인데 방어를 먹어보지 못하여 주문한 것 이기 때문이었다.
방어회가 나오고 난 뒤 얼마지나지 않아 고등어회가 나왔다.
( 양이 얼마 많아보이지 않지만 먹어보면 많다. )
고등어회 먹는 방법이 있다
고등어회 처음먹어보는 육지 촌놈이라 직원분이 친절하게 먹는방법을 설명해 주었다.
김에 고등어회를 올린다.
쌈장을 살짝 넣고 채소무침과 밥을 올린다.
이렇게!!!
그리고 입속에 넣으면 신세계가 펼쳐진다.
방어도 비슷하게 싸먹어 봤는데, 고등어회 처럼 맛있지 않다.
물론 그냥 쌈장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음
고등어회를 먹고 나면 고등어로 만든 생선 지리탕이 나온다
고등어회 때문에 다시 가고싶은 제주도
지금까지 왜 고등어회를 먹어보지 않고 제주도를 여러번 방문 했을까라는 생각이 비행기 타고 김포공항으로 돌아오는 동안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나의 최애 음식 고등어회 다음에 꼭 다시 먹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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