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도 방문에서 가장 맛있게 식사를 했던 음식점 중 하나인 명진전복! 제주도 북동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중문 쪽에 숙소가 있다면 방문하기 쉽진 않다.
제주도 미로공원 (메이즈 공원 ) 이나 용암동굴 방문을 일정으로 정했다면 식사하기 딱 좋은 곳이다.
명진전복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기분좋은 위치의 깔끔한 식당
북동쪽의 해안도로에 위치한 명진전복, 정말 바다가 식당 바로 앞에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 우린 겨울에 방문해서 조금 추웠다. )
도로변에 큰 입간판이 있으니 찾기 쉽다.
제주 삼거리식당처럼 리모델링이 완료된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느낌의 깔끔한 건물 외관
주문은 전복돌솥밥 1 + 전복죽 1 + 전복구이 1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배가 많이 고팟었다. 도착하자마자 주문을하고 주문한 요리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안쪽으로 예상보다 굉장히 빨리나와서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아이를 위한 전복죽을 1개 주문했다. )
전체적으로 음식의 개인적인 평가는 7~80 정도의 맛있다. "전복"으로 만든 음식 자체가 서울에서 쉽게 먹을 수 있지 않기 때문에 제주도에 와서 맛있게 먹는 그런 기분이다.
( 서울에서 정말 전복을 많이 먹어 본 사람은 이 곳 전복이 맛 있을 것 같긴 했다. )
전복돌솥밥 + 전복죽 + 전복구이 = 57,000 원
삼거리식당의 실망감이 아직도 남아있었는지 살짝 불안했다.
다행히 결과는 대 만족, 고등회 만큼 만족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전복구이는 신선한 전복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전복을 정말 좋아하지 않아 살짝 비용이 아까운 마음이 들었다. 다음에 다시 방문 할 기회가 생긴다면, 전복구이 보다는 전복돌솥밥을 2개 주문 하는게 잘 맞는 것 같다.
전복돌솥밥과 전복죽
배가 너무 고파서 나도 모르게 퍼먹느라 정상적인 음식 촬영에 실패했다.
기본 반찬들도 역시 맛있다.
고등어 구이가 기본으로 제공되는건 정말 신의 한 수이다. 고등어구이 맛있다.
전복돌솥밥 처음 맛 보는 맛이지만 거부감 없음
전복돌솥밥은 뭔가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 맛이 났다. 하지만 처음 먹어보는 맛 인데도 불구하고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었다.
돌솥밥 한 숟가락
우선 돌솥밥을 모두 파내어 아내와 아이 그리고 내 밥그릇에 담는다.
그리고 뜨거운 물 붓는다. ( 움짤 보니.. 다시 먹고싶다. )
준비된 숭늉은 마지막에 먹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음식들을 먹으면서 기다리자.
마지막 숭늉 오픈 !!! ( 맛이 기억나질 않는다. 다시 먹고싶다. )
아이가 맛있게 먹은 전복죽
전복죽은 아이가 잘 먹을 것 같아 시켰는데, 예상대로 정말 잘 먹었다. 아이 혼자 먹기엔 양이 좀 많기 때문에 내가 좀 더 덜어먹었는데, 맛있었다.
전복죽, 맛있음
개인적으로 전복이 음식점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전복죽 맛도 익숙한 맛은 아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전복구이, 버터구이 인듯하나 잘 모르겠다
개인적인 차이에 따라 호불호가 가장 많이 갈릴 것 같은 전복구이. 일단 비싸다. 그리고 굉장한 뭔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지만, 평소에 알고있던 전복구이와 별 차이가 없다. 단지 신선도와 조리방법에 차이가 있어서인지 비린내 (?) 가 거의 나지 않았다.
나도 잘 먹었지만, 아내는 맛있게 먹었다.
첫 날의 실망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정말 맛있음
음식평은 이러네 저러네 하지만, 워낙 잘 먹는 식성이기 때문에 전부 잘 먹었다. 특히 돌솥밥과 고등어는 더 맛있게 먹었다.
근무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친절했다. 실내도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기분좋게 식사를 마무리 한 것 같다.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오면 맞은편에 휴게실이 있는데, 이곳에서 믹스커피와 원두커피를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다.
방문자가 많아 대기인원이 있을 때 춥지 않게 순서를 기다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커피머신 2개와 자유롭게 태워먹을 수 있는 믹스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보통 이상의 맛과 보통이상의 친절, 보통이상의 편의시설
사실 보통이상의 만족함을 느끼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음식과 음식점에서 느끼기 쉬운 감정은 아닌것 같은데.. 또 이렇게 생각해보면 명진전복에서 굉장히 잘먹고 잘 즐겼던것 같다. 전복음식을 먹은 뒤 커피를 마시면서 제주도의 바람을 느끼고 바다를 보는 일이 쉽지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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