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외할머니를 무척 좋아한다. 아침 부터 할머니 만나러 가자는 아이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오후 1시 쯤 처가집으로 출발했다. 처가집에 다와 갈 때 즈음 아내가 처가집 집 열쇠를 깜빡하고 놔두고 왔다는 말에, 장모님이 오시기 까지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마침 아이는 카시트에서 잠들었고, 우린 출출해진 상황이라 커피에 군것질을 하기로했다. 그래서 상암동 MBC사옥 근처에 주차를 해놓고 먹을 것을 사기 위해 상암동에 있는 맥도널드로 이동했다.
애플파이
리치 초콜릿 파이
초코 와플
결론
맥도널드 디저트 - 애플파이, 리치 초콜릿 파이, 초코와플과 커피
새로운 메뉴 파이들
대기표를 들고 기다리다 차례가 되어 물건을 받고 주차 해놓은 차로 이동하였다. ( 행복 행복 )
빨대를 챙기자, 행복한 마음으로
초코와플 - 바삭함과 따로 노는 달달함
와플 사이드 메뉴를 잘 먹진 않는데, 커피와 세트로 판매했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구매하였다.
와플, 종이 트레이로 이동 ( ㄱㄱㄱ ), 초코시럽을 위에 뿌려 먹어야하기 때문에 와플을 동봉된 종이 트레이에 담아야 한다.
이제 초코 소스 뿌릴 차례
언뜻 보기에는 초콜릿과 마요네즈 같지만, 화이트 초코와 일반 초코이다. KFC 비스켓에 나오는 딸기잼 처럼 뿌려 먹을 수 있는 형태의 포장케이스이다.
딸깍, 4발 장전 후, 정신없이 뿌려준다.
요플레의 뚜껑처럼 나도 모르게 남아있는 초코를 먹기 위해 포장 케이스에 입을 대고 쪽쪽 빨고 있었다. ( 초콜릿은 맛있다ㅋㅋ )
초콜릿 + 와플, 정말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 맛이다. 물론 나는 불호이다. 바삭한 포테이토 와플과 초콜릿이 정말 따로 노는 맛이다. 위 포테이토 와플은 케첩에 찍어 먹어도 뭔가 따로 노는 맛이었는데, 초콜릿도 똑같았다.
애플파이 - 초코와플 먹은 뒤 먹어 맛을 못 느낌
초코와플을 다 먹고 애플파이를 먹기 시작했다. 애플파이 예쁘게 포장되어 있다.
예쁘게 포장된 애플파이, 설레는 마음으로 옷을... 아니 포장을 뜻는다.
옷을.. 아니 포장을 뜯으면 뭔가 흉측해 보이는 파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포장이 예쁜가 보다. 어릴적 분식집에서 먹었던 만두처럼 생겼다.
한입 베어먹음 ㅋ
초코애플을 먼저 먹어서 그런지 크게 달진 않았다. 만약 애플파이를 먼저 먹었으면 달달하고 맛있었을 것 같다. 그래도 초코애플 보다는 훨씬 낫다. 다음에 다시 먹어봐야겠다.
리치 초콜릿 파이 - 커피와 환상의 짝꿍, 베스트 베스트
포장이나 뜯는방법은 애플파이와 똑같다. 근데 비주얼과 맛은 다르다. 초콜릿이라 약간 부꾸미 느낌이긴 한데, 애플파이 보단 자태가 이뻐 보인다.
진심 부꾸미 닮음 ㅋㅋ
맥도널드 디저트 중 베스트 맛이다. ( 호불호 갈릴 가능성 있음 )
제일 마지막에 먹은 디저트인데, 커피와 먹기위해 구매한 애플파이, 초코와플을 제치고 베스트에 등극했다. 정말 맛있었다. 초코와플 산걸 후회했다. ( 주르륵.. )
결론 - 다음은 커피에 리치 초콜릿 파이
다음에 맥도널드에서 점심 커피를 마실일이 있다면, 고민하지 않고 리치 초콜릿 파이를 함께 주문 할 것이다. 씁쓰리한 커피와 환상의 조합과 케미를 보여 줄 수 있는 그런 맛이다. 특히 단 걸 좋아하는 여자들은 다른 메뉴랑 고민하지 말고 리치 초콜릿 파이를 선택하기 바란다. ( 물론 커피와 함께 먹을 때, 그냥 먹으면 너무 달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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