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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의 고객 사랑, 레고가 이래서 흥 하는구나! - 레고 듀플로 10508

패밀리그램 2017. 1. 12. 15:11

지난 크리스마스 때 레고 듀플로 10508을 아들에게 선물했다. 포함된 제품들을 살펴보던 중 아주 작은 블럭하나가 누락됐고, 누락된 블럭 대신 중복된 다른 블럭이 추가로 들어있었다. 이 사실에 대해 레고 고객센터에 전달 하였었고, 레고 측 에서는 부품을 덴마크 본사에서 보낼 예정이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었다.


몇 주 지난 뒤 누락된 블럭이 도착했다.

(국내 판매 업체에서 본사 측에 부품을 요청하고, 받은 부품을 고객에게 전달한 것 같다)




택배가 도착했다. 발신처가 국내 기업인걸 보면 특정 기업에서 레고 측에서 보낸 물건을 다시 고객에게 보낸게 아닐까 생각든다.



택배 안에는 직접 타이핑 하진 않았겠지만, 고객 입장의 불편함을 공감하는 메세지가 포함되어있다.

(고객 넘나 감동)



부품은 정말 작은 부품 하나이다. 작은 부품하나에도 교환, 환불 대신에 추가적인 비용 발생을 감안하면서 전달한 결단력에 찬사를 보낸다.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국내 기업서비스가 비정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비정상의 정상화로 인해 당연히 우리가 누려야 할 서비스와 권리가 기업에 대한 찬사가 되어버린건 아닌지...


암튼 레고 넘나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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