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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레고 런던 버스 / 레고 모듈러 / 레고 10258

패밀리그램 2018. 12. 31. 10:39

지난 크리스마스 아이에게 비교적 큰 선물을 주었다. 

1년 전 쯤이었나.. 처제의 집에 놀러 갔다가 보게된 레고 런던버스 10258

워낙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라, 그 때 많이 갖고싶어했다. 


그러더니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런던버스를 선물로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래, 계속 노래부르는거 하나 사주자!


친구에게  레고 모듈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레고 모듈러는 단종 시 기존 제품에 몸값이 상승한다고 했다. 

뭐.. "레"테크라나.. 어쩌됐건 아이가 갖고놀 런던 버스이기에 

뒤 늦게 접한 이야기이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만 16세 이상 이용 가능한 레고런던 버스



아이들을 위한 레고 ( 듀플로 아님 ) 은 혼자 곧 잘 조립 했는데

확실히 부품도 많고 어려운 제품이라 그런지 가이드 1페이지 앞에 몇 장을 조립하고나서 금세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 때 부터 아이는 옆에서 완성될 때 만을 기다리고있었다.



조립할건 너무 많은데 일일이 알려주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그래 그냥 엄빠가 조립해야지.



가이드 1페이지 완성!


그런데 이런게 3개 나 더 남았다


심지어 점점 복잡해짐



아이는 벌써 부터 바퀴도 없는 버스를 시범운행하고 있었다.


가이드 2~3 장 까지 5시간

첫 날은 1장만 끝내고 둘 째 날은 나머지를 완성하기로 마음 먹었다.



2장까지 끝내면 이제 좀 버스같은 모습이 드러난다.


아직 2층 남았다.


총 7시간만에 완성

처음엔 아이 장난감 완성이 목표였는데, 어느순간 아내와 나는 조립을 즐기고 있었다.

역시 즐기는 자는 아무도 이길 수 없다.


이제 정식 운행을 시작해보자



운전기사가 핸들을 잡고 있지 않다.



심지어 배트맨이 승객이다.

뭐.. 얼마 전 할로윈이 었으니까.



이렇게 완성된 2층버스를 아이는 한참을 가지고 놀았다. 

부서지지 않게 잘 가지고 놀아야한다...


그래도 레고가 완성되면 튼튼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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