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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듀플로 10508와 CONYTOYS 키보드 드럼, 그리고 쿠팡과 위메프

패밀리그램 2017. 1. 7. 09:58

지난 크리스마스 때 생애 2번 째 크리스마스를 맞은 아들에게 많은 장난감 선물이 들어왔다.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그 중에 아들이 가장 좋아했던 선물 2가지 레고 듀플로 10508과 CONYTOYS 키보드 드럼에 대해 말하려고한다.


레고 듀플로 10508 (기차 세트) - 부품 누락


레고 장난감들이 비싸다 그리고 듀플로 시리즈 세트 중에 가장 비싼 10508 이다. 레고 듀플로 제품이 쿠팡에서 조금 저렴하게 팔고 있어 쿠팡에서 구매했다.

뭐 비싼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가격이 다른 세트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제품이다.

( 물론 타 사 블럭 장난감과 비교한다면 너무 비싼 가격이다.)


물건을 받고 조립 설명서를 보면서 블럭을 확인하던 중 블럭 한 개가 잘 못 온 것을 확인했다.



거중기에 달리는 저 기다란 봉이 안오고 다른 제품이 2개 들어있었다. 난 뭐 작은 제품이니까 그냥 그려러니 하자고 했지만, 아내는 소비자로서 권리를 찾아야겠다며

당당하게 쿠팡에 전화를 했다. 쿠팡 측 에서는 바로 레고 측에게 확인 요청을 했고, 레고 측에서 해당 부품하나를 보내준다고 했다.

 부품이 레고 본사에서 오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리니 이부분은 양해 부탁드린다는 요청과 함께. 

( 음? 레고본사 덴마크에 있다. 이건 배 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 ㅋ.. 아마 부품 보다 배송비가 몇 배는 될 거라 생각한다 )


이 점에서 중간 판매자로서 쿠팡의 대응과 레고 측의 결단력에 박수를 안 칠 수 없었다. 아내에 기분은 엄청 좋아졌고 덩달아 내 기분도 좋아졌다.


CONYTOYS 키보드 드럼 - 스피커 소음


 아기가 장난감 매장에 갈 때마다 키보드드럼에 앉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그 생각에 크리스마스 선물 중 하나를 키보드 드럼으로 택했다.

키보드 드럼은 위메프에서 구매를 했다. 물론 가격은 장난감 매장에서 판매하는거 보다 더 저렴했다.

 키보드 드럼을 본 아이는 정말 정말 좋아했다. 하지만 이것도 뭔가 문제가 있었다. 키보드 드럼의 전원을 켜면 알 수 없는 스피커 소음이 들리는 것이었다.


처음엔 마이크가 꽂혀 있어 마이크에 잡음이 들어가 발생하는 소음일 것 같아 마이크 단자를 뽑아 봤다. 하지만 소음은 지속 됐고 소비자의 판단상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내는 또 다시 소비자의 권리를 행사했다. 

 위메프 측에 아내가 전화를 했는데, 이번엔 쿠팡과 좀 달랐다. 우선 고객센터에 통화 하기도 어려웠다. 몇 번에 시도 끝에 통화에 성공 했지만 위메프 측에서는 

정말 친절하게 제조사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제조사에게 상의 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만약 쿠팡 레고 사건을 겪기 전에 이 사건을 겪었다면 어느정도 그냥 넘어 갔겠지만, 이미 너무 만족하는 고객응대를 받은 뒤에 발생한 사건이라 너무나도 기분이 안 좋았다. 


 아내는 또 다시 CONYTOYS에 전화를 했는데 이번에도 통화는 어려웠고 몇 번에 시대 끝에 통화를 성공했다. 제조사 측에서는 어쩔 수 없는 문제라며 싫다면 교환을 하라고 권유하였다. 우선 교환을 선택했지만, 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환불 할 생각이다.

( 일반 스피커 소음이 아니라, 옛날 아날로그 TV 채널이 종료 됐을 때 발생하는 소음과 비슷하기 때문에 많이 거슬린다 ㅋㅋ )


 이번 사건으로 레고가 어떻게 성공 하였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쿠팡을 애용 할 것 같다.


Only the best is good enough - L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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