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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유입링크를 확인했다. 신경관결손, 혈관종에 대한 유입이 꾸준히 들어오는걸 보고, 출산과 아이에 대한 기대와 걱정으로 부풀었던
7년 전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쿼드테스트에서의 신경관결손 의심 판정, 유명한 대학병원에서의 정밀초음파에서 다운증후군 의심판정, 그리고 미숙아
세브란스 병원 소아중환자실의 2주, 심장 이상에 대한 판정으로 3년간 정기적인 관찰
지금은 그 상황이 어땟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기억에 남은건 당시의 감정 뿐인 것 같다.
너무 무서웠고 두려웠다. 아내도 나와 같았을 것 이다. 마음속으로 매일 매일 간절히 기도했을 것 이라 생각한다.
가끔 슬기로운의사생활에 소아중환자실을 보면 그때 모습이 어렴풋이 떠오르기도 한다. 아이들의 보호자로 등장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면 그때의 감정이 되 살아나, 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한다.
같은 상황이 예비 엄마 아빠라면 그 때의 나와 같으리라..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걱정 하지말고, 엽산을 잘 챙기며, 아이를 믿고 사랑으로 키우는 방법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은 혈관종의 흔적이 조금 남긴 했지만 신경쓰이지 않고, 신경관결손이 무엇인지도 모를 정도로 예쁘게 자라 사랑받고 있는 아들이 되었다.
가끔 졸음에 터저나오는 반항과 개구쟁이 기질이 억누르고 있던 화를 폭파시키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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