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개발자 행복한 가족, 패밀리그램

육아

어린이 과잉치, 추적, 발치 까지

패밀리그램 2021. 9. 7. 22:29

유치가 모두 자라고부터 어린이 치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았었다. 몇 번째인지 모르겠지만, 치아 엑스레이 촬영에서 아이에게 과잉치가 있다는 게 확인이 되었다.

과잉치, 처음 듣고 인터넷에 검색했을 때 괴상한 사진들이 많아 걱정했는데 막상 지나보니 크게 걱정할 것도 없는 것 같다. <- 어린이 치과 검진을 꾸준히 받아야 하는 이유...

과잉치 발견 후 몇 개월이 지났을 때

왼쪽 입천장 에 조그만하게 치아가 뚫고 나온게 보인다

가장 큰 걱정은 아이가 과잉치 때문에 통증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아프지 않다고 말했었다.

진료 받고 2~3개월이 지나자 많이 올라왔다. 치과 검진을 한번 더 갔었는데, 아직은 뽑을 수 있는 크기는 아니라고 해서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다. 

과잉치가 앞니 영구치의 정상적인 방향을 방해하고 있어서 뽑을 수 있을 때 빨리 뽑아야 한다고 했었다.

과잉치 발치 

발치할 때가 된 것 같아 다시 병원을 방문했는데, 발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을 내리고 발치를 해주셨다.

발치 할 때 마취를 했는데, 씩씩한 아들. 참 잘 참는다

발치는 마취 후 특이한 도구 치아를 조금 흔들리게 공간을 만든 후에 순식간에 돌려서 빼주셨다.

마취된 아들은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표정이었어서 정말 다행... 아프지 마라 아들아.

발치 후 남은 구멍 

처음에는 입천장에 구멍이 신경 쓰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졌다. 지금은 완치되어 식사를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발치 후 아들이 밥 먹을 때 힘들어했었던 것 같다.

현재는 아래 앞니 양쪽 치아 발치 상태

아래 앞니 양쪽 유치가 많이 흔들려 얼마 전 치과에서 발치하였다. 다행히 아래쪽 영구치는 잘 자라고 있다!

이제 마지막 남은 건 앞쪽에 자란 기형 유치이다. 영구치가 자랐던 자리 앞쪽의 앞니가 샴쌍둥이처럼 붙어서 자란 치아인데, 지금 마지막 사진을 보니 너무 뚜렷하게 붙어있다..;

기형치의 뿌리가 일반 유치보다 커서 영구치가 못 올라오면, 방향이 틀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만간 마취 후 강제로 발치할 수도 있다고 의사 선생님이 얘기해 주셨다.

유치로 엄청 수난을 겪고 있는 아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다오.

한 달 뒤 다시 병원에 가봐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