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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로 치킨을 만들어 먹었다 / 치킨 텐더 / 보드람 치킨 처럼 만듬

패밀리그램 2017. 12. 4. 08:29

주말에 치킨이 먹고싶어 고민 하던 중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보자고 아내와 함께 결정하였다. 얼마 전 구매한 에어프라이어가 있기 때문에 치킨, 그것은 두렵지 않았다. ( 직접 기름으로 튀기면 다신 만들어 먹고 싶지 않은 경험을 하게된다. )


치킨은 아이와 함께먹을 치킨텐더 ( 안심 )과 일반 치킨 1마리 ( 닭볶음탕용 치킨 ) 을 마트에서 구매했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 고구마 굽기 / 인생 주방가전 템 / HD9622/45

출처: http://family-gram.tistory.com/346?category=668756 [FamilyGram]


오래 전 친구에서 선물 받은 말레이시아산 마법의 치킨가루를 사용 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산 치킨 가루 - 치킨 가루 + 계란 1개 + 물 





치킨가루 + 계란 1개 + 물 을 넣고 열심히 젓는다. 처음에 젓가락으로 휘젓다가 이건 아닌 것 같아 숟가락으로 변경했다.


치킨 텐더 먼저 만들어 보자 - 닭 안심살



내가 양념을 젓는 동안 아내는 닭안심에 소금과 후추 양념을 했다.



튀김 옷을 입히고



빵가루를 입힌다.




준비된 닭 안심살을 튀김 옷을 뭍힌 뒤 빵가루를 덧 데어 준다.



그리고 에어프라이어에 차곡차곡 넣어 준다.


에어프라이어를 180도로 맞춘 뒤 15 분간 튀기기 시작했다.



완성된 치킨텐더 - 맛있었다, 빵가루는 안 발라도 될듯 하다



한번에 많이 튀기기 위해 2층으로 분리하여 튀겼는데, 1층 보다 2층이 많이 튀겨졌다. 아마도 열 발생지점과 가까워서 그런 것 같았다. 



그렇다고 1층이 익지 않은 것은 아니다. 


맛있게 익은 치킨텐더, 처음 만들어 먹어보는 것 이었는데, 튀김 옷만 잘 입힌다면 빵가루를 입힐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빵가루 때문에 조금 느끼한 느낌과 익숙했던 치킨텐더의 식감이 사라져 아쉬웠다.


이제 본격적으로 치킨 1마리 만들기 - 닭볶음탕용 생닭

남은 치킨가루 반죽 (?) 을 이용해 닭볶음탕용 생닭으로 치킨을 만들기 시작했다. 치킨은 살짝 매콤해야 맛있으므로 카레여왕 이라는 카레에 동봉되어 있는 스파이스 가루를 반죽에 섞었다.




아이가 매운 카레를 못 먹는 이유로 항상 남겨졌던 시파이스 가루 




약간 붉게 변한 치킨반죽에 닭을 모두 넣은 뒤 잘 버무려 준다.


본격적으로 튀기기 - 8분 튀기고, 뒤집어서 12분 ! 총 20분


텐더를 만들 때와 다르게 빵가루를 입히지 않았다. 그리고 2층으로 쌓지도 않았다. 치킨을 에어프라이어에 튀길 때 180도 온도로 설정 한 뒤 8분을 먼저 튀겼다. 8분이 끝나면 치킨을 한번 뒤집어서 12분을 다시 한 튀겼다.




이렇게 튀기면 보드람 치킨과 비슷한 비쥬얼이 나온다.



맛있게 튀겨진 치킨 닭다리



결론 - 텐더 ( 안심살 ) 보단 일반 치킨이 ( 닭 한마리 ) 더 낫다, 그리고 질긴 닭은 껍데기를 제거 후 튀기는게 좋다

안심살과 닭볶음탕용 닭의 가격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 그리고 완성된 텐더와 치킨의 맛을 비교했을 때 치킨이 더 맛있었다. 만약 질긴 닭 껍데기를 모두 제거 하였다면, 식감이 더 좋았을 것 같다.   아이한테 먹이려고 텐더를 만들었는데, 오히려 텐더 보다 일반 치킨 살을 더 맛있게 먹었다 ( -_-... ) 


전기세 고민 - 1425W의 에어프라이어로 1주일에 한 번씩 닭을 튀겨 먹는다면..

조리하는 내내 아내는 전기세 많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걱정을 했다. 솔직히 나도 조금 걱정되긴해서 한국전력 페이지에서 확인하였다. 에어프라이어가 1425W의 전력을 소비한다고 하지만 동장 내내 1425W를 소비하는 것은 아니다. 전기 난로처럼 설정된 온도에 다다르면  가열을 멈추기 때문에 평균 소비적력을 1200W로 설정하고 계산했다. 


전기사용량 계산기



1주일에 1번 1시간씩 사용 할 경우 예상 전기요금 1,130원


치킨을 시켜먹는 것 보단 훨씬 저렴하다. 계속해서 치킨 튀기는 기술을 연마해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