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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의 최고봉 에베레스트 (EVEREST) / 고양 스타필드 / 커리존맛 / 에베레스트 / 인도 네팔 음식

패밀리그램 2017. 11. 28. 08:48

(주말에 처제 부부가 집으로 놀러왔다. 주변에는 야외관광지가 많은데 하필 날씨가 너무 추워 야외관광지를 방문 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 아들이 감기 까지 걸린 탓도 있다. )

그러던 중 처제 부부가 일산에 스타필드를 언급하여 스타필드를 가기로 결정하고 정오가 되서야 집에서 출발 했다.



고양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는 주변 도로신호가 번잡 스럽지 않아 진입이 원활 했는데, 스타필드는 그렇지 않았다. 이름만큼이나 방문객들이 많아 진입하는데 광명 이케아 만큼 시간이 걸렸다. ( 너무 짜증나는 대형 쇼핑몰 주차 .. )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기 위해 3층에 있는 이토피아 ( EATOPIA ) 로 이동했다.




사람도 엄청 많지만, 크기도 엄청 큰 스타필드


EVEREST - 너무나도 반가운 음식점 에베레스트

"맛이 있어 그곳에 간다, 먹고 나서야 비로소 내것이 된다." 

"그 전에는 진정으로 맛 본 것이 아니다. 맛이 거기 있기에"

- Family Gram 아재 - 



에베레스트는 3년 전 결혼 기념일에 동대문 DDP에 방문 했을 때, 근처에 있는 특색있는 맛집으로 한번 방문했던게 마지막이었다. 그런데 고양 스타필드에서 다시 보게되다니, 너무 반가워서 고민도 안하고 에베레스트로 들어갔다.


동대문의 에베레스트와 많이 다른 고양 스타필드 에베레스트

옛 기억의 에베레스트와 고양 스타필드 에베레스트는 많이 달랐다. 뭔가 이국적인 향과 카펫 그리고 장식이 가득했던 동대문에 비해, 굉장히 한국적인 느낌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스타필드 에베레스트였다. 그래서인지 아이도 전혀 거부감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근무하시는 분들은 동대문처럼 대부분 외국인 ( 인도, 네팔 ? ) 분 들이었다.


어린이용 식기도 나온다. 그리고 예쁜 물병에 생수가 담겨져 나온다. 


메뉴판을 보니 얼마 전 "수요미식회" 란 프로그램에서 에베레스트가 소개되었던 것 같다.


주문 시작 - 성인 4명 어린이 1명 = 커리 2개, 라씨 2개, 플레인 라이스 ( 밥 ) 2개, 난 ( Nan ) 2개, 짜오민 ( 면 ) 1개



커리는 채소커리( PANEER BUTTER MASALA - 퍼니르 버터 마살라 ) 와 

닭고기커리 ( CHICKEN MAKHANI - 치킨 마크니 ) 2 종류를 주문했다.




라씨는 망고 라씨와 딸기 라씨를 주문했다. ( 성인 2명 1 라씨 )



Nan 2개 주문 ( 2천원 밖에 안함 ㅋㅋ 크기에 놀람 ) 



면요리인 짜오민도 주문했다.



그리고 메뉴판을 덮었다.




라씨와 커리, 난이 먼저 나옴 - 크기에 깜짝 놀람

옛 기억속 난은 이렇게 크지 않았다. 그런데 크기에 정말 깜짝 놀랬다. ( 내심 맛있는 음식이 많이 나오는데 2천원 밖에 안해서 행복했다 ㅋ )



크기에 지리구요, 오지구요, 렛잇고, ㅇㅈ ? ㅇ ㅇㅈ




크 ㅋ 진짜 ㅋ 크다 ㅋ



커리도 맛이 예전과 달랐다. 뭔가 맛에 변형에 변형을 거처 최종병기로 진화한 그런 맛이었다. 커리는 좋아해서 이곳 저곳 해외에서도 많이 먹어봤지만, 진짜 정말 정말 정말 맛있어서 깜짝 놀랬다. 옛 동대문 에베레스트의 맛이 아니였다. ( 뭔가 한국화 된 인도 커리 맛 이었다 )


닭고기커리엔 닭고기가 들었고 살짝 은은한 매운맛이났다.

야채커리엔 은은한 매운맛이 없었고 달달한 맛이 났는데, 아이들이 먹기엔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야채커리의 의문의 큐브가 들어있었는데, 자세히 확인해보니 치즈인 것 같았다.




면요리는 커리를 먹고 놀랐다면, 그냥그런 어디선가 먹어본 그런 맛이다. 다음에 다시 먹는다면 커리를 하나 더 시킬 것 같다. ( 뭐 먹고 싶다면 면을 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난 커리를 시키겠다. )



먹 to the 방 - 이제 먹기 시작



한번 둘러 보고


스파게티 먹듯 면 돌려 먹어 보고


난 찢어 커리에 찍어 먹고
( 크 ㅠㅠ GIF 보니 침샘 폭발한다. 꼭 다시 먹고 말거야 )

다 먹고 뭔가 아쉬워서 난 ( Nan )을 2개 더 주문했다. ( 조금 무리수 였다, 1개만 주문해도 될 것을 2개나 주문 했다. ) 추가 주문한 난은 1개 반은 먹고 반 개는 남겼다.



정산 - 4명이서 대형쇼핑몰에서 배부르게 점심식사를 했는데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

스타필드, 롯데몰 ( 이케아는 제외 ) 이런 대형 쇼핑몰에서 점심식사를 하면 1인당 9,000 ~ 12,000원은 쉽게 지출된다. 마지막 Nan 추가 구매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초기에 주문대로 정산을 했다면 1인당 12,000원 의 금액이 나왔다고 볼 수 있다.



금액 48,000원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라씨는 원하는 사람은 먹어도 되지만 구지 안 먹어도 상관없다. ( 그냥 난 물 마셔도 될 것 같다 ), 밥은 1개로 2명이 나눠먹기엔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 2개를 시켜 2명이 먹기엔 조금 많을 수도 있다 )


면 요리 (CHOW MEIN) 은 꼭 먹어야 했을까 의문점을 남긴다 ( ㅋㅋㅋㅋㅋ 커리가 너무 맛있어서 가해자가 된 면 요리 )


다음에 4명이서 식사하게 되면, 1인당 1만원으로 계산하여 커리 3개, Nan 2개 밥 3개 를 주문 해야겠다. ( 40,000 원 예상 )




에베레스트 다시 가고 싶다.


산악인들이 이래서 에베레스트를 가는 가보다.


"커리는 정복 될 수 없다. 다만 내가 커리를 먹을 뿐 그곳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조지 말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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