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 /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 뽀로로 룸 / 아기가 좋아하는 방

지난 주말 강원도 속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숙박은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를

2박 3일간 이용 하였는데

지난 번에 이용 했을 때 보다 

몇 배 더 만족스러운 휴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올해 2월 에 방문 했을 때는 폭설로 인해

리조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리조트 내에 워터파크 & 온천이 있습니다.)

한화 리조트는 직장에서 가입한 리조트 회원예약으로

일반 예약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 했습니다.

만약 저렴한 이용권을 찾으시는 분들은

Hotels.com 이나 아고다 같은 호텔 예약사이트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화물 카트는 공항과 동일한데

아직까지 우리아기는 딱 맞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2박 3일 중

하루를 보냈던 뽀로로 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뽀로로 룸은 유아/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타겟팅하여 만든

리조트 테마 룸 입니다.

입구 부터가 다릅니다.

뽀로로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6514호를 이용했는데,

뽀로로 테마 룸은 6동 5층에만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일반실에서 큰방에

거실 처럼 푹신한 카페트가 깔려 있습니다.

(다른 일반실은 침대방 혹은 온돌방 입니다.)

우리 아기는 적응 되지 않는지

아직 까진 반응이 시원치 않습니다.

다른 작은 방에는 푹신한 원형 매트와

이불장이 있습니다.

(이 방 구조는 일반실과 동일합니다.)

(단지 캐릭터 벽지!)

아내와 함께 사라진 침대를 아쉬워하며

매트위에서 방방 뛰어 봤습니다.

(침대 같은 쿠션은 아닙니다 ㅋ)

큰 방과 작은 방 사이에

주방이 있는데 주방 한 쪽 편에

아기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기가 있는 가족들에겐 아기 의자는 신의 한 수)

화장실 슬리퍼 또한 아기자기 합니다.

물론 화장실 내부에도

뽀로로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면 잘 보이지 않지만

조금 신경 써서 살펴보면

구석 곳곳에 뽀로로와 친구들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티비는 듬직한 포비가 받치고 있습니다.

(언제나 만능 일꾼 포비)

어느정도 한글을 깨우친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높이에 뽀로로가

발코니는 위험하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TV 오른쪽 편에 있는 뽀로로와 친구들

한글 이름 퍼즐!

패(?) 를 돌리면 캐릭터의 이름이 나옵니다.

TV 왼쪽편엔 뽀로로와 친구들

진짜 퍼즐이 있는데 오른쪽 놀이 퍼즐에 비해

난이도가 급 상승 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안 건드는 것 같습니다.)

큰 아이가 가지고 놀기엔

뽀로로가 수준이 안 맞고

작은 아이가 가고 놀기엔 너무 어렵습니다.

(신경 안쓰면 그냥 장식인 줄 ㅋㅋ)

한 쪽 벽에 쌓여져 있는

쿠션 블럭을 이용하여 아이가 다닐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이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ㅋ)

(이 때 부터 아이가 흥분하여 놀기 시작함 ㅋ)

아이 표정에 신남이 가득 찼습니다.

그런 아이와 놀아주는 아빠.

빈둥거리는 아빠와 놀아주는 아이.

이 날 처음으로 맞은편 워터파크가

시원하게 보이는 방을 받았는데

밤에 환하게 불이 켜지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낯선 느낌이 모두 사라진 아이.

모든 물건을 총 동원하여 놀기 시작했습니다.

자다 일어나서 뻗침머리를 하고

신나게 놀고있는 아이 ㅋ

아침식사는 준비해온 음식과

밥을 직접 해서 먹었는데

밥을 먹기위해 식기를 준비하다가

식기까지 뽀로로인 것을 확인하고

감탄했습니다.

(정말 아이들을 위한 뽀로로 룸)

뽀로로 트레이, 뽀로로 컵, 뽀로로 그릇

뽀로로 젓가락, 뽀로로 수저, 뽀로로 포크

모든 것이 뽀로로, 뽀로로!

(우리 아이가 제대로 계탄 여행!)

이 것을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을 맞이하여

로비 중간에는 크리스마스 선물 장식이 있습니다.

로비 한 쪽편 의자에서 패션 잡지를 읽는

유행에 민감한 아이 ㅋ

아이를 위한 뽀로로 방 후기 이기 때문에

마지막 또한 한화 쏘라노 리조트에서

아이의 독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