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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KLEPPSTAD 클렙스타드, 가성비 굿

패밀리그램 2022. 6. 4. 22:13
8년간 사용하던 행거를 처분할 때가 되었다

작업실은 점점 지저분해진다. 취미도 늘어나니 잔짐들도 많아지고 방이 점점 정신없어지기 시작하여, 오랜 기간 사용하던 행거를 처분하고 겨울 옷들을 정리하기 위해 옷장을 구매하기로 했다.

사실 겨울 옷이라고 해봐야 대부분 리빙박스에 보관한다. 롱패딩이나 코드들은 보관할 곳이 없어 행거에 걸어 두었는데, 이것도 이제 한도 초과.

이런 방 정리를 생각하며 이케아에 옷 장을 구매하러갔다.

 

마음에 드는 건 가격이 비싸고, 가성비가 좋은걸 찾아야지

그래서 찾은 게 클렙스타드. 모든 가구가 이케아로 가득 차 있는 작업실 (내 방)에 들어오기 깔맞춤 하기 좋은 옷장이었다. 이케아 가구는 워낙 조립을 많이 해봐서 조립은 두렵지 않았다. 배송이 두려웠을 뿐.

불행인지 다행인지 구매하기로 한 날 재고가 없어 현장에서 예약하고 배송으로 물건을 받기로 했다.

 

배송비가 3만 원인데, 가구 사이즈를 보면 차로 옮기지 않을걸 다행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상당히 무거운 성인 남성 키 만한 박스 3개가 배송되었다

 

물건을 받고 나서 다시 한번 배송 신청한 걸 잘한 일이라 생각했다. 

박스는 1,2,3이지만 조립순서는 1,2,3 이 아니다

 

조립 시 가장 귀찮은 건 역시나 이케아 옷장이나 책장 뒷 쪽 망치질이다. 상당히 많은 못을 박아야 하기 때문에 소음 때문에 신경 쓰이고 귀찮다. 그래도 튼튼하게 사용하려면 피할 수 없으니 열심히 조립했다.

 

조립 완료 후 바닥에 있던 스케이트보드, 잡동사니들은 옷장 위로 올리고, 가방들은 옷장에 넣었다. 방이 정말 깔끔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 옷장에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국내 가구에 부정적이다. 대부분 타카를 사용하여 한번 주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었던 겉과 속이 다른 가구들이 많아 실망한 경험이 많다. 

이케아 신봉자로서 이번 가구 조립도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 이케아 가구를 6년 이상 망가짐 없이 사용하고 있으니, 이 옷장도 10년은 사용하겠지.

이케아, 조립을 잘하지 못 하면 퀄리티가 엉망이되기 때문에,
구매하기 전 꼭 신중하게 생각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