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나 보니
식물을 작년부터 하나둘씩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아이가 유치원에서 콩나물 키우기, 버섯 키우기, 토마토 키우기 등등
과제를 가져와 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먹다 남은 과일 씨앗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여기저기 찾아도 보고 그렇게 체리 씨앗을 발아에 성공해서 키웠는데
며칠 집을 비운 사이 창문을 열어 두지 않았더니 공기가 통하지 않아서 인지
응애 벌레가 득실거리더니 결국 말라죽고 말았다..ㅠ
그러다 마트에서 사 온 아보카도를 먹고 남은 씨앗이 있어 다시 도전해보았다.
아보카도는 씨앗 발아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한참 물에 담가 기다리길 3주?
씨앗이 금이 가면서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밑에서 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보카도 발아가 잘 되려면 씨앗을 하루 정도 물에 담가 놓고 겉에 갈색 껍질이 있는데
벗겨주어야 한다 그럼 하얀 속살이 나오는데 그렇게 물에 2~3주 정도 담가 놓으면
갈라지면서 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뿌리가 한참 길어지길 기다려도 되고 나는 뿌리가 나오는 걸 확인하고 화분으로 옮겨 심어 주었다.
화분으로 옮겨 심고도 한참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또 2~3주 정도 기다리다가 보면 윗부분이 갈라지기 시작하면서 위에서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다.
그렇게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잘 자라준다.
이번에 체리처럼 벌레로 인해 죽기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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