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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곽지해수욕장 그리고 드라마 애월

패밀리그램 2021. 8. 30. 10:13

매번 제주에 방문 할 때 마다 계절을 불문하고 곽지해수욕장에 방문한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곽지 해수욕장, 요즘 서핑이 핫 해서 그런지 너무 많이 변한 모습이 낯설었다.

처음 자전거 여행으로 방문 했을 때가 2006년 이었는데, 그 때 좀 알았으면 땅을 사뒀으면 어땟을까... 라는 망상이 잠깐 들었을 정도로 많이 변했다.

도착하자마자 너무 배가 고파서 근처에 맛있는 카레집이 있다고해서 먼저 점심식사를 했다. 

강아지가 점포의 브랜드이자 마스코트였던 카레집이었는데, 배도 고팠고 정신이 없어서 정말 정신없이 먹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해수욕장 주차장으로 차를 이동 후 아들과 모래놀이와 물놀이를 잠깐 했는데, 제주 바다는 정말 시원 차갑...

해수욕장 인근 상가가 흥해서 그런지, 곽지해수욕장만 바닥 분수가 가장 원활하게 동작하고 있었다. 다른 해수욕장에도 바닥 분수가 있긴한데, 가동되는 분수를 여행 내내 못 봤다.

몸에 말라 붙은 바닷물을 씻어내기 좋은 바닥분수... 다시 생각해봐도 시원해 보인다.

곽지해수욕장 인근에 "드라마 애월" 이라는 복합 상가가 생겼는데, 이 곳이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상가인 것 같았다. 

식사, 물놀이 후 커피 를 마시기 위해 이 곳에 있는 빵집에 왔었는데, 분위기가 생각보다 많이 괜찮았다.

빵의 종류도 많고 특이한 빵들도 많긴했지만, 빵과 커피의 맛은 기대에 미치치 못 했다. 그래도 무더위를 피할 수 있었던 시원한 카페로 기억에 남는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해수욕장을 이곳 저곳 많이 다녔는데, 해수욕장에 자리잡은 상가들이 흥해야 해수욕장의 시설의 가동률이 높다는걸 느꼈었다. 

아마도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아이랑 함께 제주로 여행 간다면, 복잡해서 조금 답답 할 수 있긴하지만, 곽지해수욕장이 제일 나은 선택이 아니였나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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