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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패밀리그램 2017. 9. 25. 08:51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추리소설과 범죄관련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빌린 책이다. 살인자들과의 인터뷰라는 소재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이긴했다. 저자 로버트 레슬러 라는 사람은 처음듣는 듣보잡이지만 미국 FBI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프로파일러 인것 같다.

유년기에 탐정소설을 좋아하던 저자는 주변 친구들과 탐정놀이를 자주 하였고 그 곳에서 부터 탐정의 꿈을 키워나가 결국엔 FBI가 되는 꿈을 이룬 사람이다.

소설 초반엔 잔인한 범죄자의 행적과 인터뷰 내용을 담았으며, 초중반에는 본인의 유년기와 FBI가 되기 이전에 행적 그리고 FBI에서의 활약등을 담았다. 이 부분을 읽을 때 너무 자기자랑만하다 끝나는게 아닌가 걱정을 많이했는데, 후반부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탐정의 꿈을 갖고있는 아이들(?) 에게 꿈을 고취시켜주기 위한 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책을 거의 마지막 까지 읽게되면 흉악한 살인마들의 공통점을 알게된다.

대부분 정신병자이며, 정신병에 대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사회에서 격리되지 않아 발생한 범죄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모든 정신병은 어린시절 겪었던 부모들의 학대나 행동에서 비롯되어있다.

책은 살인자들과의 인터뷰이지만, 아이를 갖고있는 부모가 읽는다면 "당신이 아이를 제대로 대하지 않는다면 아이의 미래가 될 가능성" 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훈육 도서로 느껴졌다.

범죄자들에게 관심이 많거나, 아이가 있는 부모들은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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