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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빅마켓 주렁주렁 실내 동물원

패밀리그램 2016. 12. 26. 01:23

이번에 연차를 사용하여 가족들과 일산에 위치한 주렁주렁 실내 동물원에 방문했습니다. 

동물원이라고 해서 별도로 건물이 있을 줄 알았는데, VIC 마켓 내에 있더군요.

(빅마켓이라는 상호를 처음 들어봐서, 뭔가 이상한 마트인 줄 알았습니다 ㅋㅋ)

주렁주렁 입장티켓은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이 좀 더 저렴했습니다.



도착해서 확인해 보니 빅마켓은 롯데에서 만든 창고형 마트였습니다. 코스트코 처럼 회원제 마켓인 것 같았습니다.

(매장 내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는 회원이 아니더라도 구매 할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회원비가 연 3만5천원 정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를 대항하기위해 기획한 롯데의 창고형 마트인 것 같은데, 건더편 이마트 킨텍스점에 비해 방문자가 크게 많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토이저러스에는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CI Vic Market ㅋㅋ)

지하주차장은 지하 2층, 3층 입니다. 매장은 지하 1층 부터 시작됩니다.

(김포공항 롯데몰 주차장이 연상되군요 )



지하 1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옆에 토이저러스가 있는데, 스타워즈와 아이언맨 대형 피규어가 방문객들을 반겨(?) 줍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엘렉트로마트의 피규어가 좀 더 퀄리티가 높은 것 같군요ㅋ 하긴 그 곳은 키덜트들의 성지 ㅋ)



정말 입장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천지입니다. 뽑기, 소형놀이기구 등등..



난생 처음보는 신기방기한 소형 놀이기구들도 있습니다. 다른 곳 보다 비쌀 것 같지만 이것 또한 한번 타는데 1천원 입니다.

(5백원 짜리 동전 2개!!!)


아이들의  혼을 빼 놓는 토이저러스를 지나면 주렁주렁 동물원으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주렁주렁 전체 실내 지도와 교.감 시간표가 있습니다. 교.감 시간표는 마지막에 만나는 무대에서 특정 동물과 직접 교감하는 무대인 것 같습니다.

오후 1시 정각에 진행되었던 뱀 교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참여하지 못 했습니다. 오후 4시에 한번 더 진행 되지만 그때 까지 기다리긴 

너무 멀어 그냥 패스 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 할 생각이 있다면, 입장 전 미리미리 확인하여 입장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단체방문 할인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방문 했었습니다. 어린이 단체방문시 인솔자는 무료 입장인 듯 하군요.

(단체라고 해봤자 아이들 20명 이하 ㅋ)



동물원 외관은 그냥 평범한 키즈카페와 비슷합니다.



기념품 상품들도 일반적으론 인형을 판매하지만, 뭔가 교육을 지향하는 것 처럼 직접 만드는 3D종이 인형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좀 더 교육적이라 긍정적인 시선!!!)


종이 인형이라고 해서 퀄리티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럼 입장 시작!



입구에서부터 송도의 센트럴파크 장미공원에 있었던 장미불빛들이 반겨줍니다.

(우리 아이는 저런 것만 보면 가만히 지나치지 않음 ㅋㅋ)


주렁주렁에는 많은 동물들이 있었지만, 방문 예정인 사람들은 어차피 볼 것 이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동물들만 포스팅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만난 귀여운 친구들 기니피그들. 마치 닭장에 닭들 처럼 머리를 내미는 것이 엄청 귀여웠다.



세상에서 제일 큰 쥐 카피바라! 우리 아기는 카피바라가 뭘 먹는지 너무 궁금한지 빨려들어 갈 지경이다.

(카피바라는 온순해서 사람을 물지 않는다고 합니다 ㅋㅋ 하지만 위협을 가하면 공격성을 들어내겠죠?)


실내에 아쿠아리움이라 부르긴 조금 부족한 수족관들도 있습니다. 크기는 크진 않지만 알차게 구성되어있어 아이들이 많이 좋아합니다.



니모와 도리! 그리고 베이비 샤크들 아이가 계속 매달려서 한참을 보고 지나갔습니다.


주렁주렁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조류 체험이었습니다. 

먹이주는 체험은 천원인데, 천원은 전혀 아깝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아빠와 함께 같이 새들에게 먹이주는 우리아기. 처음에는 무서워 하더니 새들이 공격하지 않는 걸 알고 함께 먹이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중간에 갑자기 날아오는 새들 때문에 겁을 먹긴 했지만, 그래도 엄청 좋아했어요.

(작은 견과가 먹이인데, 이것들이 모두 알맹이만 빼먹고 껍데기는 손 위에 그대로 올려놓고 떠납니다 ㅋㅋ 껍데기는 안 먹으니 껍데기들고 기다리지 마세요 ㅋㅋ)

(그런데 남은게 껍데기인걸 알고 있는게 신기방기)



원피스에서 등장하는 앵무새와 닮은 투칸도 있습니다. 

(음? 투칸을 닮을 새가 원피스에 등장한다고 해야지 맞는말이겠군요 ㅋㅋ)

투칸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이것 또한 천원 입니다 



아기 손바닥에 먹이를 하나씩 올려 앵무새가 먹도록 유도 했었습니다. 투칸에게 먹이주는 건 처음 해봤는데 엄청 순한 앵무새였어요. 부리에 많은 신경이 있어

부리는 건들지 말라고 사육사가 당부하였습니다.

(아이가 처음엔 겁먹었었는데 나중엔 잘 하더군요 ㅋㅋ)



사육사가 주던 먹이를 그냥 넘겨주어 다른새에게도 먹이를 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싸! 이건 공짜 ㅋㅋ)



이 아이는 사과조각을 먹었는데, 우리 아기가 사과를 좋아해서 어떻게 알았는지 뺏어먹으려고 했었습니다.

(작은 조각 하나 집어서 입으로 가져갈 때 개 당황 ㅋㅋㅋ)



치타처럼 생긴 고양이도 있습니다. 이 고양이들 자세히 구경하려고 아래 놓여 있는 바위를 밟고 올라서려고 했었는데 아래 있던게 바위가 아니라 거북이 들이더군요.

(발 올려 놓았을 때 움직여서 엄청 놀랬습니다 ㅋㅋ 뭐.. 거북이가 더 놀랬었겠죠..)



아래 쉬다가 나때문에 놀란 거북이. 우리 아이도 가까이서 처음보는 것이기 때문에 왠지 바위로 착각할 것 같아서 가까이 데려가 보았습니다.

역시나 처음에 바위인지 알고 손을 올리고 올라타는 장난을 치다가 거북이 머리가 움직이는걸 보고 기겁했습니다.

(ㅋㅋ 소리 지르면서 빛의 속도로 뒤로 물러남 ㅋㅋ)



거북이인걸 눈치 챈 후 얼어버려 구석에 갇혔습니다. 거북이를 처음 보는 아이를 데려가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꼭 ! 거북이인걸 눈치채기 전에 동영상으로 촬영하시기 바랍니다.

평생 가족의 추억에 남을 인생 동영상을  건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개미핥기도 있는데, 이 친구가 잡고있는 나무줄기를 잡아당기다 끝내는 사고쳐서 케이지에 갇혀 격리되었습니다.



모든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큰 대형견을 만나 신기하게 바라보는 우리아기. 대형견들하고도 잠깐 놀다가 나왔습니다.



관람을 모두 마치고 나오면 한 쪽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이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어린이집 단체 아이들이 2팀이 있어 더 많아 

보였던 것 같습니다.

평일에 이정도인데 주말이라면,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복잡 할 것 같습니다.

(실제 관람하는 곳에는 아이들이 없었지만, 이 곳에 많은 아이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양말을 신고 놀이공간에서 놀면 다칠 위험이 있는지 양말을 벗도록 권유하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한 쪽에 붙어있던 안내표지판. 입장 할 때는 발견 못 했었는데 모두 관람하고 나오니 발견했습니다.

방문객들 안전을 위해서 입장 하는 곳에 좀 더 눈에 띄는 곳에 있으면 좋지않을까 생각이듭니다.



놀이공간 맞은편에 카페도 있습니다. 입장 할 때 받은 영수증으로 기본 음료 1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or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입니다. )

마지막 놀이공간은 키즈 카페같은 분위기군요.


마지막으로 퇴장하면, 관람하면서 모은 스탬프들을 보여주면 주렁주렁 뱃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져 갈 수 있는 기념품 뱃지!. 뒤에 있는 작은 액자는 포함된게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일산에는 정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킨텍스를 중심으로 뽀로로파크, 주렁주렁, 그리고 수 많은 대형마트들과 공원.

일산에 자주 왔었지만,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이렇게 많은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물론 평일에 방문해야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거겠죠?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아 짜증이 더 많이 날 수 있으니까요...)

주렁주렁 동물원은 아이가 거북이가 바위가 아니였다는 사실을 잊을 때 쯤 다시한번 올 생각입니다. 그 때 아이가 다시 거북위 등껍질 위에 올라 탈 것을 잊지않고 동영상 촬영을 

꼭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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