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개발자 행복한 가족, 패밀리그램

가족 2

반복된 여행을 통한 배움

가을이 되어 그런지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진다. 그러다 문뜩 올해를 되돌아봤는데, 특히나 기억이 남는 건 여행이었다. 여름, 제주도 숲 사진 작년까지만 해도 정말 아기 같았던 아들이, 이젠 제법 어린이스러워졌다. 이젠 성숙한 모습도 보이려고 노력한다. 고통(?)과 고단, 즐거움으로 반복되었던 여행들을 되돌아보면, 올해 여행은 특히나 즐겁고 기억이 남았다. 아마도 아이를 대하는 우리의 모습도 성숙해지고, 아들도 여행의 즐거움을 알아서일까. 몇 년 전 갔었던 해외여행들, 이제 아들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왠지 모르게 우린 서운함이 있지만, 가끔 불쑥불쑥 그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질문하는 아들 덕에 우리도 사진첩을 뒤져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보곤 한다. 그때는 왜 그랬을까,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여행을 ..

AJ일상 2021.09.11

아빠, 엄마와 아들 그리고 가족

"가족" 이란 단어의 의미가 우리가 부를 때는 '형체는 알 수 없지만 막연히 따뜻한 무언가' 로 느껴졌다.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들과 가족, 그리고 아들의 눈으로 보고 표현한 가족 구성원의 모습을 볼 때면, '형체가 보이는 따뜻한 무언가' 로 느껴진다. 지난 여름방학 엄마, 아빠, 아들 셋이 오랫동안 붙어있었다. 집에서 일하는 아빠, 모든 걸 잘 챙기는 엄마. 그리고 장난꾸러기 분위기 파악 못 하는 분위기 메이커 아들. 어느 날은 외부에서 미팅이 있어 외출을 했었는데, 엄마와 함께 서로를 그려주기 놀이를 했다고 한다. 엄마는 닌텐도 게임을 좋아하는 아들의 모습을 그리고 , 아들은 엄마랑 동물의 숲을 하는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리고 아빠는 외출을 하지않으면, 면도를 하지 않는다며 수염을 깜찍하게 그려..

AJ일상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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