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3만원대로 추락, 스톡옵션 휴지조각 전락
한때 17만원을 넘어서며 '국민주'로 불리던 카카오 주가가 3만원대로 폭락하면서, 임직원들에게 '대박'의 기회로 여겨졌던 스톡옵션이 휴지조각이 되었습니다. 인센티브로 제공되었던 스톡옵션이 이제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 "줘도 안 갖는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검색 엔진 다음, 외산 엔진에도 밀려 존폐 위기
카카오의 주가 하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한때 양대 포털로 불리던 다음이 MS 검색엔진 Bing에게 밀리며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생성형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의 부진은 카카오 전체 매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성장성 둔화와 사법 리스크, 카카오 발목 잡아
카카오의 위기는 성장성 둔화와 김범수 창업자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정을 한 혐의로 구속되는 등 사법 리스크가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추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5만 1천원에서 4만 2천원까지 하향하고, 대형주로는 이례적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카카오톡 이용자수, 유튜브에 역전 당해
굳건히 1위를 지켜왔던 카카오톡 이용자수도 유튜브에 역전 당했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카카오톡의 월간 이용자수는 4천500만명으로 유튜브(4천580만명)에 밀렸습니다. 갈수록 유튜브와 격차가 커지는 추세입니다.
정신아 대표, 책임 경영 의지 보여
위기에 몰린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주식을 매입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주가를 끌어올리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1억원 상당의 카카오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정 대표는 매년 2억원 주식을 매입하고, 재직 기간 동안 매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현재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여전히 국내 대표 IT 기업 중 하나입니다. 다음의 검색 엔진 개편,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정신아 대표의 책임 경영 의지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카카오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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