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T GIGA 콤팩트 인터넷을 신청하고
오늘 LG U+에 전화를 하여 해지 신청을 하였다.
유관부서에서는 해지신청 하는 나에게 집요하게 회유를 였지만,
나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해지신청을 완료 했다.
원래는 LG U+를 좋아하는 고객이었지만,
작년 늦 가을 넥서스 X5 사건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그 당시 사건을 회상해 보면 이렇다.
모바일 개발자로서 신규 레퍼런스 단말기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U+에 예약 판매 신청을 하였었다. 단말기를 수령하는 날이 됐지만,
U+에서는 어떤 연락도 없었고, 나는 몇 번이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확인하였다. 언제 나오냐고 ㅋㅋ
답답한 마음에 LG U+ 직영점을 여러 곳을 방문하였었지만,
단말기가 없으면서도 고객을 잡으려고 거짓말을 나에게 했고
고객센터에 이를 하소연 하였지만 고객센터도 똑같이 나에게 거짓말 하였다.
그렇게 나는 오랫동안 함께한 U+ 떠나 KT로 옮겼고
옮기면서 곧 다가오는 유선인터넷 약정 때 모든 것을 KT로 마음 먹었다.
이젠 KT에 고객이 되었고 해지 신청을 완료한 뒤에도
2번의 연락이 U+로부터 왔다.
내가 가입하는 KT에 비해 정말 혹 하는 혜택과 사은품을 제안했다.
요즘 고객을 뭘로 보는지, 나는 그것에 더욱 분노했다.
(KT 혜택이 60이라면 LG는 100의 혜택을 제안 ㅋㅋㅋ)
챙겨가지 못하는 고객은 호갱이고 진상고객이나 떠나는 고객은 고객이란 말인가?
오래전에 읽었던 글의 내용이 생각난다.
나는 정말 좋은 고객입니다.
나는 어떤 종류의 서비스를 받더라도 불평하는 법이 없습니다.
음식점에 갈 때에는 들어가 조용히 앉아서 종업원들이 주문을 받기를 기다리며
그 사이에 절대로 종업원들에게 주문 받으라고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종종 나보다 늦게 들어 온 사람들이 나보다 먼저 주문을 받더라도 나는 불평하지 않습니다.
나는 기다리기만 할 뿐입니다.
그리고, 내가 무엇인가를 사기 위해 상점에 가는 경우 나는 고객의 권력을 휘두르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사려 깊게 행동하려고 노력합니다.
만약 무엇을 살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해 여러 물건을 놓고 고심하고 있을 때,
옆에 서 있는 판매원이 귀찮다는 듯이 행동하더라도 나는 최대한 예의 바르게 행동합니다.
언젠가 내가 주유소에 들른 적이 있는데 종업원은 거의 5분이 지난 후에야
나를 발견하고는 기름을 넣어주고 자동차 유리를 닦고 수선을 떨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누구입니까?
나는 서비스가 늦은 것에 대하여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그 주유소를 떠났습니다.
나는 절대로 흠잡거나 잔소리를 한다든가 또 비난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는 사람들이 종종하듯이 시끄럽게 불평을 늘어놓지도 않습니다.
나는 그런 행동들이 쓸데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나는 멋진 고객입니다.
여러분, 내가 누구인지 궁금하십니까?
나는 바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고객”입니다.
이유재의『서비스 마케팅』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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