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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에서 발견한 백범김구의 기억과 자취

패밀리그램 2021. 10. 3. 15:37

동인천 자유공원에서 신포시장 방면으로 엄청나게 가파른 내리막길이 있다. 이곳에 예전에 술 먹고 친구들과 사진도 많이 찍었었는데 지금은 김구 선생님의 인천 교도소 수감 시절을 기억하기 위한 길로 탈바꿈되고 있었다.

백범일지의 인천 교도소 생활

비교적 늦게 백범일지를 읽었는데, 책 첫 부분에 선생님의 김창수 시절 인천 교도소 수감시절이 나온다. 이때 있었던 노역장과 교도소의 위치가 신포시장 근방이라 뒤늦게 이런 의미 있는 길이 조성되고 있는 것 같았다.

원래 관람순서는 신포시장에서 자유공원으로

자유공원 방향에서 신포시장으로 내려온 터라 거꾸로 관람하게 되었다. 교도소 수감시설 어머님의 헌신이 기록되어있는데 마지막 부분에 김구 선생님과 어머니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동상 쪽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듯했다. 백범일지를 읽으면 가슴속에 무언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었는데. 완공 후 아들과 다시 와서 정식 관람을 할 생각을 하니 다시 마음이 두근거렸다.

바닥에 새겨진 백범일지의 글귀들

관람로의 가로등에 '김구' 이름이 새겨져 있다.

김구 선생님의 연대기

첫 시작 부분 신포시장의 동상

당시 엄청난 장신의 대장 김창수로 알고 있는데 동상은 티브이쇼에서 많이 본듯한 느낌이었다. 이상한 기시감이 느껴졌다.

올해 겨울에 다시 와서 완공된 모습을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