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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세부

세부여행 - 보홀섬 전일 투어 - 초콜릿힐, 나비농장

패밀리그램 2017. 2. 23. 08:31

보홀섬 전일 투어에서 초콜릿힐과 나비농장이 마지막 포스팅이다. 보홀섬 투어 중 방문한 장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이 두 곳이다. ( 그래도 로복강 방카 투어가 제일 편하고 좋다 )

보홀섬은 지진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이다. 초콜릿힐 또한 당시 지진으로 인해 지면이 올라와 생긴 작은 언덕들인데, 언덕들의 모양이 키세스 초콜릿의 모양을 닮았기 때문에 Chocolate hills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한다.

초콜릿 힐 전경을 보기위해서는 가장 높은 전망대로 올라가야 한다.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가는데 계단의 수가 굉장히 많고 높다. 정말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올라가는데 오래 걸릴 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모두 계단 위로 올라 서서 등산(?) 을 시작했다. 안경원숭이를 보러 갔을 땐 비가 내렸는데, 다행이 초콜릿힐을 보기위해 전망대로 올라갈 땐 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았다.


사진 왼쪽에 초콜릿힐이 보인다.


계속해서 올라간다. 라이언이 이것저것 설명해주고 있다.


정상도착! 바람이 엄청불어 모자가 날아 갈 수 있으니 주의.



멀리서 보이는 초콜릿 처럼 생긴 언덕들. 강하게 불어대는 바람 때문인지 광경이 굉장히 기이하고 웅장하게 느껴졌었다.



단순히 모양만으로 초콜릿힐 이라는 이름이 붙여진건 아니라고한다. 여행 당시 (1월)는 언덕의 색깔이 녹색이지만, 3~4월 되면 언덕의 색상이 초콜릿 색상으로 변한다고한다. 사진에서 보이듯 언덕에서 자라나는 풀들의 일부분이 진한 색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초콜릿힐을 구경하고 나비농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빼먹지않고 가족사진 촬영까지 완료! 



밴을 타기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아내가 익숙한 꽃이 있다고 불러 세웠다. 어머니께선 봉숭아라고 하셨다. (봉숭아가 한국에만 있는건 아닌가보다 -_-;)

이곳 사람들도 봉숭아를 이용해 봉숭아 물을 들이는지 잠깐 궁금해진 순간이었다.



밴을 타고 나비농장으로 이동 하였는데, 들어가는 길이 생각보다 정신없어서 입구의 모습을 촬영하지 못 했다. 가이드인 라이언은 나비농장에 정말 친한 친구가 있고, 그 친구가 농장에대해서 설명해줄 거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 관람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라이언이 말한 친구는 한국말을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다 -_-;; 한국말은 라이언이 좀 더 잘 했지만, 한국어를 이용한 재미있는 농담을 잘 해서 더 놀랐다 ㅋ)


실제로 나비가 들어있는 번데기이다. 전부 모형인줄 알았는데, 전부 실제 번데기와 나비이다. 나비농장에는 나비에 관련된 것은 그 어떤 것도 모형은 없다고한다.



실제 나비 암,수가 교미하는 것 까지 볼 수 있다. 이것도 모형이 아니다. 나비의 교미는 24시간 동안 진행된다고한다. (강철체력 ㅋㅋ) 농담을 잘하는 나비농장 가이드는, "Man bottom, Woman tom. This is 나비 Style" 라고 말하며 "얘네들 24시간 붕가붕가" 라고 말해 웃게 말들어줬다 ㅋㅋㅋㅋ....



나비농장에가면 등 혹은 어깨에 나비 날개를 달고 촬영 할 수 있다. 실제 나비날개는 아니고, 유리에 붙어있는 나비날개를 통해 촬영한 사진이다. 나비 농장엔 딱히 볼게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 보다 볼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아 내심 놀랬다.


우리 아들도 아기 나비 ㅋ


나비농장을 마지막으로 보홀섬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하여 점점 지치기 시작했는데, 또 배를 타고 2시간을 이동했다. 세부시티 선착장에서 또 다시 밴을 타고 1시간.. 왕복 이동시간만 총 8시간인 보홀섬 데이투어. 보홀섬 정말 좋지만, 하루 만에 모두 돌아보긴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이되는 일정이었다.

만약 다음에 다시 보홀섬에 가게 된다면, 보홀섬에 2일 정도 머무를 계획이다. 세부 시티 선착장에 도착해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세븐 일레븐과 졸리비가 붙어있어 경유하여 물건을 구매한 뒤 다시 이동했다.

세븐일레븐에서 산미구엘 그란데(1L) 를 판매한다. 그리고 졸리비에서 치킨과 햄버거를 구매해서 저녁은 치맥과 배달음식으로 해결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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