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사용하지 않고 박스안에 잘 보관해둔 짐벌을 거의 14개월만에 다시 꺼냈다. 봄, 여름에 많은 추억을 담을 것을 잔뜩 기대하고 켜봤는데, 짐벌은 원심분리기가 되어 훨윈드를 돌고 있었다 조금 재미를 위해 gif 속도를 2배로 올리긴 했는데, 회전이 일으킨 바람이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돌았다 유쾌한 생각 에 전화를 걸어 수리에대해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택배로 보내거나 내방하면 된다고 안내해 주었다. 마침 오후에 시간이 남아 내방하기로 결정하고 출발 했다 구로디지털역에서 빠른 걸음으로 10분 내에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오후 6시 30분 ? 7시? 에 엔지니어분들이 퇴근 준비를 해야한다고 6시 까진 내방해 달라고 했었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이동 사정을 얘기하니 정말 친절하게 기다려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