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화재의 소설은 꼭 읽어보는 편 출간된지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최근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된 화재작 이전에 읽었던 맨부커 수상작 "채식주의자"에서 각기 다른 모습들의 폭력을 간접적으로 경험했어서, 저주토끼 또한 비슷한 부류의 책일 거라 생각했는데 많이 달랐다. 책 제목인 저주토끼 는 책의 첫 파트의 내용이다. 내용은 한 가지의 내용이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파트별로 수록하여 "저주토끼" 라는 제목으로 엮인 소설이다. 공포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30대 후반 성인이 읽기엔 공포보다는 심오한 내용을 담은 이야기들이 많다. 작가의 말 개인적으로 뒷 부분의 이야기들이 더 재미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작가의 말에는 권선징악 보다는 외로움을 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