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까지는 와인을 기피했었는데, 언젠가 부터 와인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뭔가 소주 처럼 맘 놓고 막 퍼마시지 않고 밤 취침 전 한잔 씩 기분좋게 마실 수 있어서 그런걸까. 어쨋거나 와인에 대한 입 맛을 조지기 위해 싸구려 와인만 처음부터 많이 마셨다. 특히나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투보틀 와인 ( TWO BOTTLES ) 두 병에 만원도 안 하는 가격을 몇 번 마셔보니 무슨 와인을 마셔도 맛있게 느껴지는 혀가 되었다 이제 좀 더 맛있는 와인을 즐기기 위해 에어레이터를 샀다 와인은 종류가 엄청 많다. 소주파인 나는 무슨 와인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 와인인지 모른다. 단지 술이니까 마실 뿐 싸구려 와인도 디켄팅만 잘 되면 평타치는 와인이 된다는 말을 듣고 질렀다 요즘 빈센조를 봐서 그런지 V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