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주는 것도 습관이다. 이제 막 만 2살이 되어가는 아들이 있다.자녀를 이해하기 위해 육아서적을 요즘 꾸준히 독서하고 있다. 모든 육아서적은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 대해서 대부분 서술되어있다. (관련 실험 또한 대부분 엄마와 아이에 대한 실험이다.) (뭐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와 함께 보내기 때문에 엄마 중심적 일 수 밖에 없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명사를 "아빠" 로만 바꾸면 아빠들도 충분히 아이들을 이해 할 수 있고, 아이들의 감정을 책을 통해서 전달 받을 수 있다. "상처 주는 것도 습관이다."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이게 과연 육아서적인가?" 라는 의문이었다. 우리 부부 또한 서로에 대한 오해와 자존심으로 많이 다투는데, 단지 이 관계를 아이와 부모로 바꾸었을 뿐이란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