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내의 생일이었다. 생일이 평일이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케익만 사서 추후 데이트를 기약하며 축하하며 보냈었다.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한 날이 왔다. 데이트 장소와 코스를 정말 오랜만에 계획하면서 작은 설레임과 즐거움도 있었다. ( 간만에 살아나는 연애세포 )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갑작스런 일이 생기면 바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 쪽은 예외시켰고, 가까운 인천 쪽으로 알아봤다. ( 역시 인천은 어릴적 자주갔던 부평으로 ) 부평구청역 부근에 적당한 곳에 주차 후 지하철 2정거장부평역에는 워낙 유동인구가 많이 주차가 어렵다. 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해도 백화점이나 마트 주자장인데, 그런 곳에서 이 날은 돈을 쓸 계획이 없기 때문에 부평구청역 근처에 주차를 해두고 지하철을 타고 부평역으로 이동했다. 점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