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금요일 밤 보고 잠들었던 "나 혼자 산다"의 사차원 포차를 보고 엄청 술 생각에 잠들었던 밤이었다. 그런 다음날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파전에 소주가 땡기는 날씨지만 요즘 술을 잘 마시지 않는 터라 누나네 담장에 열린 복분자를 채집해 술을 담그기로 마음먹었다. 복분자 채집 ㄱ 비가 오는 날이라 벌레가 많지 않아 채집하기 수월했다. 비 때문에 갖춰 입었던 우의가 해충을 막아주는 역할을 잘해주어 편안하게 채집할 수 있었다. 농부의 마음이 이런 건가, 수개월 뒤에 마실 복분자주를 마시며 행복해하는 날 상상해보니 채집이 힘들지 않았다 채집한 복분자를 충분히 물에 담가 이물질을 제거한다 깨끗해진 복분자들 당류가 알코올과 잘 혼합되어 뇌로 스며드는 걸 좋아하지 않는 터라 담금주에 설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