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벨로의 마녀, 이 전 포스팅에서 파울로 코엘료는 순례자 이 후로 더 이상 읽지 않는다고 밝힌적 있다. 친한 친구집의 책장을 살피는데, 친구의 책을 모두 빌려서 읽은 상태라 더 이상 읽을 책이 없어 파울로 코엘료를 집었다. 책장을 넘기며, 순례자의 기억은 서서히 사라져 갔고, 다시 한번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책은 이름 그대로 포르토벨로의 마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중세 마녀의 종류가 아니라. 본인의 공허함과 꿈을 채우기 위해 배움을 갈구하는 한 현대 여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을 모두 읽고 책 겉 표지를 다시 봤을 때, 그 때 서야 책 표지의 모습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책 표지의 여인은 발레리나 인가? 아니면 상의를 탈의하고 있는 여성인가? 혹은 창녀인가 ? 아니면 어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