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네슬레는 다음 달 1일부터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 수프리모 병 커피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7% 인상한다고 합니다. 원두 가격 폭등의 주요 원인은 가뭄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라고 합니다. 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는 2020년 kg당 1.30달러에서 올해 4월 3.97달러로 무려 3배 이상 급등했고, 아라비카 원두 역시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커피값 인상, 어디까지 갈까?
이러한 원두 가격 상승은 롯데네슬레뿐만 아니라 동서식품(맥심) 등 다른 인스턴트커피 제조업체나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제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이미 지난 4월 일부 메뉴 가격을 200~500원 인상했습니다.
커피, 이제는 사치품?
커피는 이제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과 활력을 주는 중요한 일상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커피 가격이 계속 오르면, 우리는 곧 즐거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정부도 원자재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