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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메타, AI 협력 논의 결렬... 왜?

패밀리그램 2024. 6. 26. 00:10
애플, 메타의 AI 협력 제안 거절... 빅테크 AI 경쟁 심화 속 '협력 vs 경쟁' 갈림길

 

 

애플과 메타, AI 협력 논의 결렬... 왜?

 

최근 애플이 메타의 인공지능(AI) 협력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빅테크 기업 간 AI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과 메타가 AI 관련 협업을 논의 중이라는 기존 보도와 달리, 이미 양사 간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메타는 자사 AI 챗봇 '라마'를 애플의 아이폰에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애플은 메타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력 무산 배경에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

 

 

애플은 메타가 2016년 미 대선 당시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으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여러 차례 불거진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는 기업으로, 메타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자사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앙숙' 관계 애플과 메타, AI 협력은 시기상조?

 

애플과 메타는 모바일 앱 생태계를 둘러싸고 오랜 기간 갈등을 겪어온 '앙숙' 관계입니다.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강화로 메타의 맞춤형 광고 사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양사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협력 논의는 시기상조였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빅테크 AI 경쟁 심화... '협력'과 '경쟁' 사이에서

 

이번 애플과 메타의 AI 협력 논의 무산은 빅테크 기업 간 AI 주도권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애플은 오픈AI와 협력하여 '시리'에 챗GPT 기능을 탑재하는 등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메타 역시 자체 AI 모델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AI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 개발 과정에서 '협력'과 '경쟁' 사이에서 끊임없이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빅테크 AI 경쟁 향방은?

 

애플과 메타의 AI 협력 논의 무산은 빅테크 기업 간 AI 경쟁이 더욱 복잡하고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합니다. 앞으로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 개발과 관련하여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경쟁을 통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