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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 - 고인돌 유적 / 강화 역사박물관 / 강화 자연사 박물관 / 곤충 특별전

패밀리그램 2017. 10. 9. 00:54

봄, 가을 날씨에는 강화로 나들이가는게 정말 좋다. 강화도 남쪽에는 멋진 카페와 바닷가가 있고, 북쪽에는 강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들과 유적지들이 가득하다. 매번 강화는 해변과 카페를 보기위해 방문했었는데, 이번에는 강화도 북쪽에 위치한 고인돌 유적지와 박물관들을 방문했다.


고인돌 유적지 위치


방문하여 관람한 순서는 다음과 같다. 고인돌 유적지, 역사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만약 취학 아동과 함께한다면 (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 이 순서대로 방문하는 것이 괜찮다. 하지만 만약 미취학 아동이 있다면 자연사박물관을 먼저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역사박물관이 아동들에게는 관심 밖이기 때문에 굉장히 지루해한다. ( 역사에 관심이 많은 아동과 성인들은 관람내내 즐겁고 지식이 풍족해 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나름 추천 코스

취학아동 동반시 ( 초등 고학년 )

고인돌 유적지 - 역사 박물관 - 자연사 박물관

미취학아동 동반시 

고인돌 유적지 - 자연사 박물관 - 역사 박물관

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은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는 정말 저렴하다. 자연사, 역사 두 박물관을 모두 방문하는데 성인 요금 3,000원 밖에 안 한다.


오후 2시 쯤 도착했는데, 운 좋게도 도착하자마자 고인돌을 나르는 과정을 재현하는 이벤트를 볼 수 있었다.


족장과 인부들 ㅋ


세계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록되어잇는 고인돌 군 탐방로

탐방로 입구에 자세한 설명이있는 알림판이 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읽고 관람하면 좀 더 풍족한 관람이 될 수 있다.


멀리서 보이는 고인돌


탐방로 곳곳에 움악이 있는데, 움막안에는 이렇게 마네킹이 준비되어있다.


고인돌 유적지에 방문한 사람들

강화 고인돌유적지가 서울과 좀 거리가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유원지에 비해 자연을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쭈구리고있는 아들, 귀염터짐


사진으로 크게 느낄 수 없지만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았다.


고인돌유적지 출입구에 걸어서 여행 할 수 있는 강화의 관광코스가 있다.



고인돌 유적지 관람을 마치고 바로 역사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역사박물관 입구에서 관람안내 사진촬영을 하지 못 하여 자연사박물관 앞에서 촬영한 관람안내를 첨부하였다.


관람시간, 정기휴관, 통합관람요

어린이 2,000원, 유아 (미취학 아동), 노인은 무료, 성인은 3,000원 이다.

우린 성인2, 미취학 아동1 이었기 때문에 성인 요금만 지불하였다.


역사 박물관 입장


강화의 구석기 시대에서 근대사 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근대사에선 강화에서 의병과 항일운동이 공격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어 뜻 깊은 방문이었다.


출구에 위치한 실내 한옥세트


역사박물관을 나와 자연사박물관으로 넘어가는 길 목에 작은 축사가 있다. 닭, 토끼, 양, 염소를 구경 할 수 있다.


동물 우리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토끼도 있다.


자연사 박물관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었다. 역사박물관을 먼저 방문하여 지칠대로 지쳐버린 아들만 아니였으면 좀 더 구경하고 나올 수 있었던 건데.. 조금 아쉬웠다.

자연사 박물관은 경서동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과 비슷하다. 비교를 하자면 경서동 국립생물자원관이 좀 더 크지만, 강화 자연사박물관이 유료이기 때문에 내용은 좀 더 알차고 친절했던 것 같다. ( 역사 박물관에서 포괄적인 인류의 역사를 봤다면, 이 곳에서는 인류의 진화에 대해서 볼 수 있는 그런 곳이다. )

자연사 박물관 입장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고래 뼈


곤충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곤충 중 한눈에 놀랍게 관람한 꽃 무지.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았다.

자연사 박물관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이 광상에 대한 전시였다. 대부분 전시장을 방문해보면 광상,광석의 화학식은 표기되어 있지않다. 화학에 관심이 있거나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였는지, 화학식도 친절하게 표현되어있었다. ( 광석이 정말 많이 전시되어 있는 태백 석탄박물관에 화학식 표기가 되어있으면 좋을텐데.. )


자수정으로 마무리


강화도 여행 중 고인돌 유적지와 역사, 자연사 박물관은 관람 내내 즐거웠다. 예쁜 사진도 많이 찍었고 즐길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고, 관림비용도 전혀 아깝지 않았다.

날씨가 좋은 가을 그리고 봄에 다시 한번 방문해서 인생사진을 만들고 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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