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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KGB 이사 이용 후기

패밀리그램 2017. 9. 5. 10:41

30년된 낡은 소형 아파트에서, 중대형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이사 준비를 위해 이삿짐 센터를 알아 볼 때 여러개의 업체가 있었는데, 방문 상담 시 가장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상담 해준 곳이 KGB이사 였었기 때문에 KGB 이사로 결정했다.

월말 + 손 없는 날이 겹친 날이라 평일 이사보다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났었으며 ( 40만원 이상 ) 타 이삿짐 센터 보다 이사비용이 5~10만원 정도 비쌌기 때문에 통장과 카드 그리고 마음이 편하진 않았지만 이삿날 까지 잊고 지내기로 했다.

이삿날, 아침 8시에 예약을 했는데 7시 30분에 이삿짐 센터가 도착했다. 뭔가 좋으면서 이른 아침이라 짜증났었다.. ( 전날 늦게 자서... )

7 시 2~30 분 : 이삿짐 센터 차량 및 작업자 도착 및 작업 준비

7 시 40 분 : 사다리차 설치 및 이사 준비

8 시 ~  :  이사 시작


포장이사 서비스는 처음 이용해 본다. 그런데 작업을 시작한지 20분이 지났을 때 느꼈다. "이 사람들 진빠 프로다!!!" 엄청난 작업 속도와 팀웍으로 순식간에 짐을 정리하며 포장하기 시작했다.


좁은 집에 아이까지 있어 잔 짐이 많은데 포장 순식간임.


냉장고 분해도 순삭이었다. 냉장고를 분해하여 안전하게 포장 한 뒤 이사짐을 풀 때 여성 작업자 분이 청소까지 해주신다.

(여성 작업자 분 진심 프로임)


순식간에 보쌈 당한 냉장고


자잘한 짐들이 하나씩 정리되고 있다.


이렇게 모든 짐이 정리되고 살던 집의 짐들은 11시 이전에 모두 정리가 되었다.


이사 짐 작업 중 예약했던 가스 요금 정산 및 가스 정리, 전기 정리, 관리비 정리 모두 충분히 할 수 있었다.


마지막 짐 내리는 중.


애증의 집. 이젠 안녕


장농들도 하나씩 쌓여져 보쌈되어 내려간다.


잘있어라 


사다리차 예약시간을 아파트 관리실에 12시로 예약했었는데, 이전 9~12시 시간 이사짐 센터의 작업속도가 느려 2시 쯤 부터 이사를 시작했다.


작업자들의 노련한 판단으로 큰짐을 먼저 엘레베이터로 올려보내는 임기응변을 보여주었다.


작업 할 땐 덧신을 신고 바닥이 손상되지 않게 보호 패드를 깔고 작업한다.

이전의 살던 집과 이사 온집의 규모차이가 워낙 커 짐들을 모두 정리했는데도 공간이 많이 남았다. 신혼 때 부터 워낙 작은 집에서 살아온 터라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엔 채워가는 재미가 많이 길 것 같아 즐겁다.

KGB이사, 작업 팀마다 복불복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내가 만난 작업팀은 정말 최고의 팀이었다. 다른 누가 이사한다고 하면 추천해 주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도착 후 짐 정리이며, 서비스이며.. 이사가 완료 후 피톤치드도 뿌려주고 바닥청소도 해주었다 ( 이 부분은 큰 규모의 이사업체는 해주는 듯.. )

힘들었을 텐데도 이사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시던 작업자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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