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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김포 고촌 오리고기 맛집

패밀리그램 2017. 4. 10. 08:48

지난 주말에 벚꽃 구경도하고, 가족들과 근교에서 식사도 했다. 이것저것 하느라 월요병이 더 심해진 것 같다.. ( ㅠㅠ ) 가족들과 식사한 곳은 어렸을 때 부터 종종 방문하던 김포 고촌에 위치한 오리고기 집이다. 마지막으로 방문 했을 때는 성인 5, 유아 1 총 6명이서 방문 했었는데, 이번엔 시간이 흘러 성인 6, 소아 2, 유아1 총 9명이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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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10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정수산장 위치



이 곳은 굉장히 오래된 것 같은 음식점의 모습을 하고있다. 그래도 냉동 고기를 안 쓴다고 자부하는 곳이라 외진 곳에 있어도 방문객들이 많다.



 화장실도 푸세식 화장실은 아니지만, 좌변기는 없다. 그리고 옛날 할머니 댁 처럼 화장실이 외부로 분리되어 있다.



종종 점심시간에 방문객이 많아 오래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여서 조금 이른시간에 도착했다. 음식 준비시간이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음식판매는 12시 30분 쯤 부터 개시된다.



주차장도 차량이 6대 정도 들어갈 만큼의 크기이다. 남는 시간동안 주차장 공터에서 아이들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되어 방으로 자리잡고, 음식을 주문했다. 오리로스와 오리불고기를 하나씩 주문했다. 이 곳에 모든 오리 음식은 4만 5천원으로 통일되어있다.



오리로스, 4만 5천원 비싼 것 같지만 엄청나게 많은 양이 나온다.


상당히 많은 양을 불판 위에 올렸지만, 절반 가까이 남아있다.


오리로스 익는 모습



제공되는 반찬도 여러가지로 넉넉하게 나온다. 오리고기를 잘 먹지 못 하는 아이들을 위해 김가루와 참기름이 제공된다. 아이들에게는 오리고기를 잘게 가위로 잘라서 김가루와 함께 작은 주먹밥을 만들어 주었다.



반대쪽에 주문한 오리불고기는 90% 가량 익혀서 나온다. 나머지 10%를 익히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 미리 준비되어 나오는거 상당히 좋은 것 같다ㅋ )


오리 불고기에도 동일한 양의 밑반찬이 제공된다.



오리 불고기를 모두 먹고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 오리로스와 불고기 2개를 시키고 너무 배가 불러서 맛만 살짝 보려고 2인분의 양만 볶았다. ( 상당히 맛있음 ㅋ )

오리로스에도 밥을 볶을 수 있다고한다. 매운걸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이나 아이들을 위해 오리로스에 밥을 볶으면 고소하고 맛있다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소화를 위해 아이들과 함께 건너편 언덕을 구경하러 올라갔다. ( 사유지일 가능성이 있으니 훼손하면 안된다. )



할아버지 손을 꼭 붙잡고 언덕을 올라가는 아들과 조카들. ( 졸귀탱 ㅋ )



처음에는 벚꽃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매화나무인 것 같았다. 매화나무에 두부를 만들고 남음 콩비지를 비료로 뿌려 둔 것 같다. 매화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시는 아버지와 사진을 찍는 손자.



매화를 가까이에서 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식사도하고, 산책도하고, 새로운 풍경도 즐길 수 있는 김포 고촌 오리고기집. 내부 시설이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기 때문에 연인과 방문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가족들과 방문하기에 가격도 저렴하고 푸짐한 맛있는 음식들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곳인건 분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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