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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일상

아재의 2년 된 인삼 담금주

패밀리그램 2017. 1. 28. 22:43

아버지가 명절 첫 날 인삼주를 먹자고 호출 하셨다. 인삼 담금주는 장모님이 2년 전 선물로 보내주신 술이다. 



처음 받았을 땐 투명했는데 정말 진해졌다. 아 맛있게 생겼다.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있는 인삼의 자태를 보라.



담금주 병은 장인어르신의 회사에서 만드시는 병이다. 담금주를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드디어 뚜껑을 열었다. 좋은 향이 스물스물 퍼진다.



이 날 반 먹고 술 다시 채워서 나중에 먹자고 제안을 했는데, 아버지께서는 그냥 다 먹어버리라고 하셨다. 나중에 다 먹고 다시 술을 넣어보니 소주 3병 반이 들어갔다. 이 날 엄청 많이 마셨다. 다음 날 아침부터 밤에 잠들기 까지 입에서 인삼 냄새가 사라지지 않았다. 물론 술 냄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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