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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일상

상실의 시대

패밀리그램 2020. 12. 8. 23:50

사랑을 받지 못 한 모든 것들은 방치되어 시간이 지나면 필연적으로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것 같다

그리고 상실의 시대를 거친면 상실을 겪은 집단들에 의해 치유하기도 하는 듯 하다.

 

아버지들의 아버지로 부터 겪은 상실은 자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 되는 것 같다. 

그랬던 것 같다. 사랑을 받긴했지만 사랑받았다고 느끼지 못했던 시절들을 끊임 없이 손에 쥐고 있었다.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어떠한 상처를 받아도 이쁨 받고싶어하는 강아지 처럼.

 

부모는 사과하지 않는다.

 

부모는 사과하지 않는다

박미라 칼럼니스트 조언, 부모에게 상처받았다면 “화난 감정 청산하고 이제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

h21.hani.co.kr

 

내면의 소용돌이가 일어나면서 자각하게 되었다. 

조상님들이 말씀하시던 "내리사랑" 에는 큰 뜻이 있었다는 것을. 

 

가장 큰 사랑이 필요한 새싹들이고, 새끼들이며, 아이들이다.

갈증을 해소하려 더 중요한 것을 지나치지 말고 놓치지 말자.

갓 오은영

 

[관계 특집] 오은영 “미성숙한 사랑이 자녀를 멍들게 한다” : No.1 문화웹진 채널예스

옳지 않은 태도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도 그 의도는 언제나 좋아요. 아이를 더 잘 기르고 싶은 마음인 거죠. 단지 미성숙한 부모가 있는 거예요. 자식을 목숨 바쳐 사랑하지만 자신이 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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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의 대물림을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가 나를 알아차리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에요. 내가 어떤 부분에 감정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왜 그런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거예요. ‘내가 어린 시절에 이러한 양육을 받고 컸구나’를 알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우리 엄마 아빠가 그만큼 미성숙한 사람이라 나에게 상처를 주었구나. 나를 그렇게 대한 부모님을 이해할 순 없지만 어쨌든 나는 지금 이 부분에서 아파하고 있구나’를 깨달으면 그것만으로도 문제의 50%는 해결돼요. 내가 아이에게 그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사실이 아이의 잘못이 아닌 내 잘못이라는 걸 느끼게 되거든요. 이를 통해 ‘내가 이 나이 때는 어땠지? 나도 어린 시절에 이렇게 투정을 부리고 징징거렸구나. 이 나이의 아이들은 그게 당연한 거야. 그런데 우리 엄마는 그런 나를 때리려고 빗자루부터 찾지 않았던가? 엄마의 그 이글거리는 너무 눈이 공포스러웠어. 내 아이도 나의 이런 모습을 두려워하겠구나’를 깨닫게 되는 거죠. 물론 이걸 알게 돼도, 내일 또 같은 행동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알고 저지르는 것과 모른 채 저지르는 것은 전혀 달라요.

 

받았던 상처들에 대한 사과는 받을 수 없다는걸 인정해야한다

그로인해 상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