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는 자주 방문하던 단골집이었는데, 한동안 바빠서 못 가다가 정말 오랜만에 다녀왔답니다. 위치가 조금 애매해서 차 없이는 가기 힘든 곳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점심시간만 되면 손님들로 꽉 차더라고요.
역시 찐맛집은 위치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네요.

오랜만에 방문했는데도 예전 그 정겨운 분위기 그대로라 반가웠어요. 간만에 온 김에 욕심을 좀 부려봤습니다. 잔치국수랑 비빔국수만 먹어도 배가 엄청 부를 걸 알면서도, 여기 파전을 안 먹고 가면 너무 서운하거든요. 그래서 무리인 줄 알면서도 파전까지 전부 주문해버렸어요.

가장 먼저 나온 잔치국수는 국물 맛이 정말 깊고 깔끔해요. 뜨끈한 국물을 한입 마시면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에요. 면발도 딱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후루룩 넘기기 좋더라고요.
비빔국수는 새콤달콤한 양념이 아주 매력적이에요. 아삭한 상추랑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도 좋고, 파전이랑 같이 먹을 때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입맛을 싹 잡아줘서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답니다.


그리고 대망의 해물파전이 나왔네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오징어랑 새우가 정말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씹을 때마다 고소함이 퍼져요. 크기가 워낙 커서 국수 두 그릇에 파전까지 다 먹으려니 결국 한계가 오더라고요.
양이 너무 많아서 남길까 봐 아까웠는데, 다행히 이곳은 포장을 요청하면, 남은 음식을 편하게 싸갈 수 있도록 포장 용기를 주시더라구요.
못 먹는다고 억지로 드실 필요 없습니다. 저도 남은 파전은 야무지게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는데, 저녁에 다시 데워 먹어도 꿀맛이더라고요.
장점
- 국수와 파전 모두 양이 정말 푸짐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 파전에 해물이 가득 들어있어서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퀄리티예요.
- 남은 파전을 눈치 안 보고 편하게 포장해갈 수 있어서 좋아요.
아쉬운 점
-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가기엔 조금 불편해요.
팁
- 비빔국수에 파전을 쌈 싸듯이 같이 드셔보시는 걸 추천해요.
- 양이 많으니 2인이 방문한다면 국수 1개에 파전 1개 조합도 좋아요.
접근성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오랜만에 들러도 변함없는 맛과 푸짐한 인심을 느끼고 올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김포에서 든든하고 맛있는 국수 한 끼 고민하신다면 가현산 잔치국수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행주산성 국수집, 잊혀지지 않는다
지난 주 행주산성 야간개장에 다녀왔었는데, 그 날 저녁식사로 행주산성에서 유명한 국수의 국수를 먹었다. 아. 지금도 그 국수의 맛이 입에서 맴도는 것 같다. 너무 맛있엇던 그 맛. 행주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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