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거주한지 6년이 넘었는데, 걸포북변 5일장은 나에게 미지의 영역이었다. 매월 2, 7, 12, 22, 27일, 5일마다 열린다는데, 이번 17일 일요일, 드디어 그 문턱을 넘어섰다. 역시 5일장의 꽃은 먹거리! 점심은 잔치 국수, 녹두빈대떡, 비빔국수로 배를 채웠다. 어른 둘에 아이 하나, 이렇게 먹고도 가격이 착하다니, 이것이 바로 5일장의 매력 아니겠는가. 장터 한 바퀴를 돌아보니 아들이 좋아하는 뻥튀기에, 닭들도 보였다.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아뿔싸! 유명 맛집들은 한쪽 구석에 몰려 있었다니… 다음번엔 칼국수와 등갈비를 꼭 먹어봐야겠다. 돌아다니는 길에 맛있어 보이는 간식은 죄다 사 먹었다. 핫바는 좀 아쉬웠지만 꽈배기는 꿀맛! 줄이 길게 늘어선 이유가 있었다. 며칠 전부터 떡..